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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_ 시니어 SOHO 보급 모임 미타카
『시니어 SOHO 보급 모임 미타카』(이하 시니어SOHO미타카로 부름)는 시니어가 시니어 자신을 서포트하는 지역활동의 선구자로 일본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은 사업형 NPO법인(사회적 기업)이다. 주된 사업은 PC교육, 방문 서포트, 강사육성, Web site의 제작과 편집이다. 웹사이트의 운영도 수탁하여, 일본 미타카市 고령자 사회활동 매칭 추진 사업인 『미타카 생생 플러스』, 55세 이상의 구인 및 구직을 지원하는 무료직업소개소인 『두근두근 서포트 미타카』를 담당하고 있다.
이렇게 보면 다른 NPO와 별 다른 것이 없는 것으로 생각될 지 모른다. 그런데 주목을 받은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이 NPO의 모체가 된 모임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시니어SOHO미타카』의 초대 이사장은 堀池喜一郞씨다. 1999년, 堀池씨는 미타카市에 사는 대학 친구들과 동창회 모임을 정기적으로 갖고 있었다. 어느 날 친구가 ‘우리 모임 홈페이지를 만들자’라고 제안하였다. 마침 당시에 대기업인 히타치(日立)의 현역 엔지니어였던 堀池씨가 그 역할을 맡게 되었다.
홈페이지가 만들어지자 “PC를 가르쳐 달라”는 요청이 들어왔다. 堀池씨는 수요자의 욕구를 알아보기 위해 “당신은 인터넷을 배워서 무엇을 하려고 합니까?”라는 설문조사를 하였다. 독특한 답이 여러 개 있었다. 예를 들면 “자기는 기독교신자라서, 매년 이스라엘에 성지순례를 다녀오고 있다. 그 경험을 언젠가 책으로 정리하기 위해, 우선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싶다”, “부부가 미국이나 유럽의 산에 있는 작은 산막을 방문하는 것이 취미다. 그 때 서로 알게 된 사람들의 홈페이지를 보고 싶다. 나도 발신하고 싶다.” 등등. 저마다 이유가 다른 답들이 재미도 있고, 의미도 있겠다 싶어 PC교실을 열었다. 최초엔 15명 정도가 수강했다.
가르치는 데는 교실과 기자재가 필요했다. 마침 그 당시 미타카市는 『SOHO CITY 미타카』구상을 내걸고, 시설도 갖추고 있었다. 堀池씨는 그 시설을 빌렸다. 그것이 미타카市 Incubation Center의 Pilot Office(시범 사무실)였다.
때마침, 미타카市는 『SOHO CITY 미타카』구상을 실현하는 하나의 방법으로서 인터넷을 사용한 SOHO에 관심이 있는 시니어를 모집했으면 하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적당한 사람도, 그룹도 발견하지 못한 채 시간만 흘러가고 있었다. 바로 그럴 때, Pilot Office에 모여 왁자지껄하며 즐겁게 PC를 만지작거리고 있는 시니어 그룹을 발견했던 것이다. 이것을 계기로 시청과 연결이 되어 이 시니어 그룹에는 여러 가지 정보가 들어오게 된다.
PC교실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강사가 필요했다. 堀池씨 혼자로는 도저히 소화할 수 없었다. 다행히도 동창회 멤버 중에는 회사에서 PC를 활용하고 있는 사람이 많이 있었다. 30분도 좋고 1시간도 좋으니까 강사를 해달라고 요청했는데 동창들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술로 자기가 살고 있는 지역에 기여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여 흔쾌히 수락했다. 수강생이 동창생에서 지인으로 지인의 지인으로 점점 늘어나면서 고민했던 운영비 문제도 해결이 되었다.
이 때, 이 모임의 변화되는 모습을 쭉 지켜보고 있었던 시청 담당자가 일본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던 『정보 시스템 활용형 시니어벤처 지원사업』에 응모해보지 않겠느냐고 제안해 왔다. 별 생각 없이 해온 이런 작은 활동이 설마 그런 모델사업으로 인정될 리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시청 담당자의 지원과 조언으로 인터넷을 활용한 知的 시니어의 벤처사업으로서 신청했다. 그러자 우려와 달리 수월하게 심사를 통과하고 지원금 5백만엔(5천만 원)을 받게 되었다. 이것을 계기로 이 그룹은 『시니어 SOHO 보급 모임 미타카』가 되어, 다음 해 2000년에는 사업형 NPO법인(우리나라의 사회적 기업)으로 출발하게 되었다.
堀池씨는 처음부터 이 일련의 흐름을 의도하고 만든 것은 아니었다. 동창들끼리의 작은 활동이 마치 시대의 움직임에 떠밀린 것처럼 자기들도 의식하지 못한 가운데 다음에서 다음으로 착착 전개되어, 자기가 알아차렸을 때엔 이미 일본의 국가적인 시니어 모델사업으로 되어 있었던 것이다.
당시 堀池씨는 현직 회사원이어서 본업도 바쁜 상황에서NPO활동까지 더욱 커져 버려 난감했다. 정부의 모델지원금을 모두 소화한 것을 계기로 “해산하자”라고 제안했다. 그러자 회원들이 모두 반대하며 오히려 “사업소를 갖추고, 조직으로서의 형태도 정비하여 모임을 계속해 가자”고 역 제안을 하면서 堀池씨는 고민을 하게 된다. 만 59세. 앞으로 자기의 인생을 곰곰이 생각한 끝에, 과감하게 회사를 조기퇴직하고, 『시니어SOHO미타카』의 사업에 전념하기로 하였다.
이후 堀池씨과 그 친구들의 활동은 눈부시게 전개되어, 각지의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을 받아, 2003년엔 제1회 『日本經濟新聞지역정보화大賞』을 수상하고, 2004년엔 정보화 추진 공헌단체로서 경제산업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곳의 IT강습회의 특징은, 『시니어PC 어드바이저 인증연수』를 실시하여, 강좌의 강사로서 활약할 수 있는 자격을 주고 있다. A급 인증 자격자는 각종 IT강좌의 보조 강사 및 방문 서포트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고, S급 인증자격자는 강좌 주임강사로 될 수 있다. 매뉴얼과 교재도 200만엔(2천만 원)을 들여 자체 제작하였다.
『시니어SOHO미타카』는 원칙적으로 무상활동을 하지 않는다. NPO라면 예전에는 무료 자원봉사가 주류였으나 이 프로그램은 “이 만큼의 것을 제공하기 때문에, 이 만큼의 대가를 받겠습니다”를 원칙으로 유료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다만 실비를 청구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중가격의 절반 정도다.
또 하나의 특징은 지방자치단체와의 파트너십을 중요시하고 있다. 단순한 하청 관계가 아닌 지자체가 커버할 수 없는 분야를 기술과 비즈니스 기법을 갖고 있는 시민이 위탁을 받아 추진한다는 자세로 활동해 왔다.
『시니어SOHO미타카』는 연간 1억엔 (10억원)을 안정적 수입을 가진 커뮤니티 비즈니스의 성공사례로서 일본 전국에 알려지게 되었고, 이 NPO법인이 기반이 되어 전국 각지에서 시니어에 의한 NPO설립이 활발하게 추진되어 수십 개가 설립되었다. 2010년 말 현재 개인회원(일본 NPO법 상의 사원)은 144명, 자산규모는 1,300백만엔(1억3천만 원)이다.


사업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시니어에게 커뮤니티 비즈니스 창업의 발판을 제공/ 2.지역에서 IT의 보급에 관한 서비스/ 3.건강한 중고령자의 취로지원?매칭 추진/ 4.홈페이지、비디오 등의 디지털 콘텐츠 제작/ 5.사업형 NPO(사회적기업)에 대한 경영지원
더 자세한 정보는 『시니어SOHO미타카』의 홈페이지http://www.svsoho.gr.jp 참조
출처: 地域デビュ-指南術 ~再び輝く團塊シニア~ (松本すみ子 著)에서 발췌 번역한 자료입니다.
글쓴이 김경회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의 컬럼비아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 학위를 취득하였다. 국내 중견 기업의 CEO로 은퇴한 뒤 지금은 제2의 인생을 의미 있게 살기 위한 길을 찾고 있다. 그 과정의 하나로 외국 시니어들의 활동 사례를 수집하여 여러 사람들과 공유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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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배영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