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evious : 1 : 2 : 3 : 4 : 5 : ... 29 : Next »

2011년의 의미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늘은 2011년에 들어와서 4번째 해가 뜬 1월4일이다. 떠나가는 2010이 그다지도 아까웠던가. 넘어갈 시간의 허리를 붙잡을 셈으로 열심히 얼굴을 보이던 망년회, 송년회의 시끄러움은 가라앉고 벌써 낯설음의 새로운 해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 이제 1월 한 달은 신년회로 또 한참 바빠지게 생겼다.

2011년-, 아주 간단하기는 2010과 2012의 산술평균, 즉 두 개의 숫자를 더해 둘로 정확히 나눈 값이다. 또 인류가 생긴 게 약 20만년쯤 되었다 하니까 그것의 100분의 1쯤 되는 그런 숫자이기는 하나 과학적으로는 사실 별다른 의미를 부여할 수 없다고 본다.

필자는 DJ정부 때 이력서 하나 제때에 못 디밀어 크게 후회한 사연이 있어 그 사건 이후는 새로운 해를 맞게 되는 정초마다 이력서를 새로이 정리하는 버릇을 갖고 있다. 딱히 낼 데가 있는 것도 아닌데. 이 짓에 대한 변은 ‘내 자신의 뒷모습을 내 스스로 볼 수 없는데 반하여 나를 돌아볼 수 있는 거울이요, 내일을 바라보는 지혜일수도 있다’라는 것이다. 그 중에 나는 스스로 내 자신을 발견하고 깜짝 놀라워 한다. 어, 하나도 버릴게 없네. 이 친구 참 잘 살았어. 혹자는 새해는 지난해를 옛것으로 규정한 자에게만 새해가 된다고 한다. 이는 더 이상 지난 시간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뜻으로 오늘과의 단절, 버리고 끊는다는 결별을 의미하기도 한다. 나는 이 말에 기본적으로 동의할 수 없다. 지나간 한해이니 잊자, 버리자, 용서하자, 태우자, 심지어는 끊자를 받아들이기에 속이 너무 좁아서다. 그리고 살아서 지내야 할 남은 시간에서 1년을 빼야 하는 가슴의 덜컹거림으로부터 자유롭지도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결별한 2010년12월31일과 새로이 맞이한 2011년1월1일의 차이는 무한히 긴 실타래에 있는 실의 하나의 매듭일 뿐 그 외에 과연 어떤 특별한 의미가 있을까. 섭씨 0도의 물이 어는 점과 100도의 물이 끓는 점을 표시하고 이를 100개로 나누면 한 눈금이 1도가 된다. 이를 우리는 온도계라 한다. 이는 마치 해의 흐름을 삼백육십다섯 개로 나눠 하루로 정한 것과 다를 게 무엇이 있을까. 또 2010의 끝이 2011의 새로운 시작의 출발점일 뿐인데 뭘 자르고 말고 할 게 있을까. 새해라는 건 우리의 선배들이 언제쯤 그랬듯이 사회적 통념으로 약속되는 하나의 합의일뿐 아니겠는가.

그러나 선배와 선배의 선배들이 합의에 의해 만들어 놓은 새해라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이 있으니 자신의 가슴 속에 내재된 나만의 <새해>가 그것이다. 이건 달력위의 <2011>과는 전혀 다르다. 훨씬 더 중요하다. 역설적으로 2011의 의미는 전혀 새로움이 아니다-는 뜻이 되기도 한다. 동쪽에 뜨는 해나 서쪽으로 지는 해나 똑같은 해이고 동해의 호미곶에서 보는 해나 여수 오동도 앞에 떨어지는 해 또한 같다. 사람들의 생각이 다르니 해가 달라 보이고 사람들이 보는 위치가 다르니 또한 달라 보이고 시간이 다르니 또한 같지 않아 보일뿐 지는 해는 하나의 해다. 2010이나 2011은 보기에 따라 숫자의 차이일 뿐 본질은 하나도 다르지 않다.

새해 들어 술·담배를 끊어야겠다, 다이어트 해야겠다, 자격증 하나 따야지, 시가에 잘하고 친정에 덜 섭섭케 하리라 등등 사람들의 맹세는 백 가지도 천 가지도 넘는다. 미래가 낯설고 두렵고 어렵기 때문이리라. 이제 시간의 흐름에 나를 맡겨 나만의 시간에 대해 내가 인지하고 책임을 지고 성숙함을 키워보자는 것이다. 매일 매시간 아무 때고 눈을 뜨면 그것이 새로움이고 그것이 새해가 될 것이요. 눈을 크게 떠도 헛것을 보면 또 다시 털어버려야 할 부족함의 잔재가 계속 쌓이게 되는 것이다.

그래도 사람들은 오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모르는 미래를 위해 서로를 위로한다. 좋은 말은 언제 들어도 참 좋다.

글/ 문정기(행설아 10기)-전남매일세평 2011.01.04

"NPO 리포터" 카테고리의 다른 글

Posted by 석상열

2011/01/05 13:47 2011/01/05 13:47
, ,
Response
No Trackback , No Comment
RSS :
http://blog.makehope.org/happysenior/rss/response/293

Leave a comment
[로그인][오픈아이디란?]

여성들 속에서 일하는 터푸가이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해피시니어는 행복설계아카데미를 수료하고 비영리단체에서 이모양 저모양으로 활동하고 계신 선생님들의
모습을 한분한분 담아두고자 합니다. 기다리세요. 해피리포터가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도심의 매미는 더위를 먹고 더욱 기운이 나는가 보다. 사람들 목소리보다 매미 울음소리가 기선을 잡는 한 여름 더위다.
어디 시원한 일이 없을까. 희망제작소 4층 희망모울에 들어섰다.

빨간 티셔츠에 진 바지, 하얀 백발이 잘 어울리는 청년 시니어, 박재석 선생님(54세)을 만났다. 행복설계아카데미 9기를 수료하고 현재 ‘한국여성재단’ 여성경제사업단 부단장으로 일하신다. 재취업 성공사례로 행설아 수료생들이 많이 부러워하는 분.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실 지 자못 궁금하다.

“ ‘한국여성재단’은 ‘딸들에게 희망을’이란 슬로건으로 일하는 곳으로‘ 여성 NGO들이 활동하게 도와주고 빈곤한 여성들을 돕습니다. 여성들을 위한 사업을 자유공모해서 돈을 보태드립니다. 돈은 모금을 통해 조달합니다. 여성 활동가들을 위한 건강진단 사업도하고 학비지원도 하지요. 시설 화장실 개보수, 상담실 개보수 작업도 하지요. 이주 외국인들을 집에 보내드리는 사업, 교복지원사업도 합니다. 그중에서 저는 창업하는 일을 도와줍니다. 돈을 벌 수 있게끔 컨설팅하고, 창업자금, 전세금대출 업무를 주로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엑셀을 배우다가 엑셀 일을 주 업무로

박재석 선생님은 삼성 그룹에서 27년간 근무했다. 삼성중공업, 삼성물산, 삼성자동차…
업무 강도가 높다는 회사에서 27년을 일하셨다니 끈기가 첫 번째 강점으로 다가온다.

“주로 업무가 마케팅, 영업 관리, 채권담당이었어요. 즐겁게 다니지는 않았고 밥벌이로 다닌 것 같아요. 퇴직 후, 1년간은 외국으로 여행 다녔죠. 노는 게 슬슬 싫증나던 차에 웹에서 ‘행설아’ 교육을 접했죠. 수료 후에 인턴을 하라면서 여성재단으로 가라는 거예요. 제가 놀면서 심심하여 1년 동안 엑셀을 배우고 있었어요. 재단에 가서 엑셀관련 밀린 일을 하루 만에 했지요. 그리고는 한 달 내내 그 일만 했어요. 다시 한 달을 연장하여 마케팅과 강의 자료를 손보고… 아르바이트로 6개월 동안 돌봄 사업에 종사하다가 올 1월부터 정식 사원이 되었어요. 저는 직접 채권자들을 만나는 일을 합니다.”

사례를 들려달라고 조르자, 간단히 알려주신다.

여자들이 이혼을 한다. 자녀를 데리고, 빚도 다 안고. 왜 그랬을까. 폭력 때문이란다.

“그 분들이 대부분 40세가 넘었어요. 직업이 뭐 있겠습니까. 도우미나 식당일을 합니다. 광주에서 보육도우미를 모았는데 반이 대졸자에요. 이런 분들에게 돌봄 교육이나 대출 업무를 합니다. 제 스스로 능력이 부족해서 요즘 사회연대은행에서 교육 받으며 공부하고 있어요.”

성격이 터푸하다지만, 밝은 에너지가 감도는 박선생님은 내내 “저는 행운이 따릅니다. 일을 하는 도중, 때맞추어 신규 사업이 책정되어 맡게 되었으니까요. 운을 나눠 드려야 할 텐데요….”하며 밝고 활기차게 분위기를 이끌어간다.

그전에 다니던 직장과 새로운 직장과는 어떻게 다를까.

“비교한다는 게 무리지만, 전에 직장이 전쟁터였다면 여기는 좀 느슨하죠. 제가 하는 일은 실무라 빨리 빨리 돌아가야 합니다. 영리성도 추구해야 하고요. 여기선 회의할 때도 상의하향식이 아닌 토론으로 이끌어갑니다. 서로 장단점이 있으니 보완해야하고 능률을 고려해야 하니 어느 정도 접목이 필요하지요. 재단에서도 제게 바라는 점이 그것이에요.”

여성재단에 유일한 남성 직원이었다가 근래에 한 명이 더 들어왔단다. 직원들도 여성, 일하는 대상자도 여성이다. 어떤 어려움이 있을까.

“남자기에 깊은 이야기를 나누기가 어렵죠. 그런 면은 다른 팀원들이 도와주어요.”

적극적으로 행동에 옮기는 호탕한 성격이라 그런지 간결한 단답형으로 대답이 돌아온다.



새로운 길을 혼자서 가는 것보다

문득, 행설아 교육이 선생님의 인생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구체적으로 알고 싶어졌다.

“제 인생의 터닝 포인트였지요. 교육을 받으면서 생각이 바뀌고 가고자 하는 방향이 바뀌었으니까요. 새로운 길을 혼자서 가는 것보다 희망제작소란 든든한 뿌리, 기둥에 기대어 이렇게 나아갈 수 있으니까요. 사실은 그 후에도 전 직장과 관련되어 오라는 데가 있었지만, 제가 평생 할 수 있는 이 일을 선택했어요.”

행설아가 더 앞으로 나아가려면 쓴 소리가 필요하다. 나는 굳이 문제점을 나누고자 했다.

“저희 재단에선 이사장이나 직원들이 깨인 분이라 저 같은 직원을 채용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기관에선 잘 쓰지 않잖아요. 사실 희망제작소에 시니어 직원 쓰나요? 아름다운 재단은요? 케이스 삼아서도 한두 분은 계셔야 하지 않을까요. ‘잘 적응할까, 군림하지 않을까, 심지어 내 일을 빼앗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하잖아요. 실지로 일하는 분들이 그렇지 않다는 것, 옳은 일을 하고 싶어서 신청한다는 것을 계속 심어줘야 하거든요.”

‘하하하!’ 크게 웃었다. 희망제작소에 전문직 퇴직자 직원이 없다? 현재 ‘행설아’교육을 하는 곳에서?



110%를 할 수 있게 실력을 쌓아야

새로운 일을 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들려 줄 이야기가 궁금했다.

“퇴직 후에 NPO에서 무슨 일을 할 건지 빨리 결정하셔야 해요. 몸으로 할 건지, 머리를 사용할 건지, 예전에 하던 일을 계속 할 건지요. 대상도 정하면 좋겠죠. 어린이, 노인, 여성, 장애인 …. 거기다 신입사원처럼 겸손해야 하고요. 사회사업을 계속하던 분들 몫을 인정하고 배우려는 자세가 중요하니까요. 또 기본적으로 어느 한 분야에 실력이 있어야 해요. 110%를 할 수 있도록 틈틈이 실력을 쌓아야 제몫을 하거든요. 그리고 교육이나 모임을 통해서 사람들을 많이 만나야 해요. 아이디어도 얻고 힘을 얻을 수 있거든요.”

박선생님은 요즘 가장 마음이 쓰이는 일이 ‘돈을 빌려간 이들이 잘 살기를’이라고 할 만큼 여성재단 일에 푹 빠져 한여름 더위를 잊고 산다.

인터뷰 내내 ‘노력’이란 단어를 자주 사용하는 박재석 선생님.
‘적게 벌고 적게 쓰는 생활 방식’도 노력하고, 젊은이들의 생각과 유행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빠른 경상도 말투도 고치려고 노력하고…

하지만, 본인의 ‘몸’ 관리에는 노력을 하지 않으신단다. 사모님과 손잡고 산책하는 것 외에는… 그것도 노력하셔서 생긴 습관이란다. 밥 굶지 않으려고 … 하하하!

[글 _ 정인숙, 해피리포터]

"NPO 리포터" 카테고리의 다른 글

Posted by 석상열

2010/08/02 10:29 2010/08/02 10:29

Leave a comment
[로그인][오픈아이디란?]

행설아 마치고 집수리 하느라  바쁜 매일을 보내느라 늦었습니다.
지난 겨울 추위에 저희집 식구들 무척 고생했거든요.
방안에서  파카 입고 지냈습니다.
전원 주택에서 보내는 첫겨울 톡톡히 신고했습니다.
지금  외벽공사를 다시하고 있습니다.
이참에 좀 더 예쁘게 꾸미고 있지요.
 
각설하고,
퇴직후 저 자신을 잘 다스리지 못해 만만한 아내에게 짜증도 내고 매일 매일이 불만스러운 날이었지요.
식구들이 저 눈치를 보는것 같더라고요.
퇴직후 잘 적응하지 못해 가족이 힘들어하는 그런 순간이었지요.
그러던중 행설아가 시작되었고
교육중에 좋은 이야기도 들으면서 저 자신의 위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행복은 멀리있는것이 아니고 내 마음에 있으며,
결코 나쁜 현실이 아닌데도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되었고,
과거에 매여 앞으로 나가지 못하는 저를 발견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아내나 자식들이 변하기를 바라지 말고 나 자신부터 변해야 겠다고 다짐을 하게되었고요.
아내를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이 결코 길지 않겠구나하고 생각되고, 
그리고 살아있임에 감사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날 부터 저의 행동과 말투가  달라졌고요.
아내가 저에게 대하는 말과 행동이 바뀌더라고요.

행설아가 끝난 지금 저와 저의 가족 모두는 행복한 매일을 보냅니다.
저에게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오지 않아도 행설아에서 보낸 시간을 매우 소중하게 간직하겠습니다.
아내가 그러더군요. 행설아 참 잘다녀왔다고요.
아내도 행설아 팬이 되었습니다.

맙습니다. 팀장님과 연구원님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글_행복설계아카데미 12기 이경락

"NPO 리포터" 카테고리의 다른 글

Posted by 석상열

2010/04/12 10:03 2010/04/12 10:03
Response
3 Trackbacks , No Comment
RSS :
http://blog.makehope.org/happysenior/rss/response/193

Leave a comment
[로그인][오픈아이디란?]
 '해피시니어'는 사회 각 분야에서 전문적인 역량을 쌓은 은퇴자들이 인생의 후반부를 비영리기구(NPO) 또는 비정부기구(NGO) 활동에 참여해 사회공헌을 할 수 있도록 돕고, NPO·NGO에게는 은퇴자들이 가진 풍부한 경험과 능력을 연결해주는 희망제작소의 대표적인 대안 프로젝트입니다.  본 프로젝트에 함께 하고 있는 '해피리포터'는 NPO, NGO를 직접 발굴, 취재해 시민들에게 알리는 시민기자단입니다.  아래의 기사는 해피리포터 이길순님이 '신나는 상대원시장'을 취재해 작성해주셨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네! 날이면 날마다 오는 게 아닙니다. 오복떡집에서 떡 1팩을 2천 원에서 1,500원으로, 평택신발 합동신발에서 왕창세일을 합니다. 오복반찬에서 오징어젓갈, 새우젓갈을 3천 원에서 2천 원으로, 부흥상회에서 빈 화분을 30% 세일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빨리 오셔서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상대원재래시장(상대원 2,3동 소재)은 작은 음악회와 함께 할인하는 점포를 마이크로 소개한다. 이곳에서 노래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방송과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그 현장을 찾아갔다.

“상대원시장에 오면요, 오며가며 방송도 들을 수 있고 직접 만든 어묵도 살 수 있고요. 정갈하게 만들어 파는 밑반찬도 정말 맛있어서 자주 오는 편이에요.”
하대원동 아튼빌 아파트에서 왔다는 최모 주부의 말이다.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으로 ‘원다방 사랑방 신나는 방송국’(국장 장미라, 기술 양희정)이란  타이틀로 월요일에서 금요일 오후 2시 부터  5시 까지 상인과 소비자들을 위해 방송을 하고 있다.

물론 방송인들은 모두 아마추어 주부들이다. 월요일엔 이길순, 박정숙, 장미라 주부들의 진행하는 <누님늬우스>라는 토속적인 제목의 프로그램이 뉴스와 행사정보, 책 읽어주는 코너, 음악과 함께 방송되고 있다.

화요일엔 박인자, 장은하 주부의 진행으로 <세상 이야기>라는 제목의 프로그램이 방송을 하며 수요일엔 장윤정 주부와 가수이며 작곡가인 훈이 씨가 방송을 한다. 목요일엔 이길순, 양희정 주부가 방송을 하는데, 일주일에 한 점포씩 소개하는 코너와 부부이야기 등을 나눈다.

금요일엔 <줌마 dj>로 장미라 국장이 초대 손님을 모시고 대화를 나누며 방송을 하고 있다.  살아가는 이야기, 영화, 여행등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신청음악을 들려주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상인들과 소비자 들을 위해 방송을 하고 있다. 하루 3시간이란 긴 시간 동안 방송하는 시장은 전국에서 상대원시장이 처음인 만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한다.




음악회와 함께하는 희망점포 할인행사

상대원 시장 작은 음악회는 상대원시장상인회(회장 김국남)가 주최하고 성남함께하는주부모임이 주관, 성남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사랑방문화클럽 협력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상대원시장 작은음악회’ 공연을 희망하는 점포에선 3시간가량 할인행사도 함께 갖는데, 방송하는 주부들이 직접 할인행사를 홍보해 주는 수고를 아끼지 않고 있어 상인들의 호응도 뜨거웠다.

 

색소폰 동아리들의 공연하는모습. 구경 나온 아기도 함께 춤을 추고 있다.



공연시간엔 사랑방문화클럽 회원, 지역가수 등이 출연하고 상인들도 함께 참여해 상인들과 소비자들이 한마음이 돼 박수 치며 좋아하는 정겨운 모습들이 펼쳐졌다.

직접 농사지은 깻잎 몇 단을 앞에 놓고 하루 종일 시장바닥을 지키는 노파의 모습에서, 콩나물 한줌이라도 더 달라며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에서도 여느 재래시장들처럼 사람 사는 정취가 느껴졌다.

무대라고 할 수 없을 만큼 열악한 상황이지만, 지역방송과 작은 음악회,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애쓰고 있는 출연자와 소비자, 상인들 모두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


[글, 사진 _ 이길순 / 해피리포터]


신나는 상대원 시장, 원다방 사랑방

주소 :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 3동 2980-16호, 3층

전화 : 031)741-1250

대표 : 성남함께하는 주부모임

누리집 : http://cafe.daum.net/wondabangstudio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해피리포터  이길순 (eks323)

이 세상에서 사람이 가장 아름답다. 난 사람을 좋아하고 술 한잔 앞에 놓고 살아가는 이야기 하는 걸 좋아한다. 행복도 불행도 모두 내 마음안에 있다.  

  
☞  더 많은 해피리포트 보러가기 

"NPO 리포터" 카테고리의 다른 글

Posted by 해피시니어

2010/01/14 13:42 2010/01/14 13:42

Leave a comment
[로그인][오픈아이디란?]
 '해피시니어'는 사회 각 분야에서 전문적인 역량을 쌓은 은퇴자들이 인생의 후반부를 비영리기구(NPO) 또는 비정부기구(NGO) 활동에 참여해 사회공헌을 할 수 있도록 돕고, NPO·NGO에게는 은퇴자들이 가진 풍부한 경험과 능력을 연결해주는 희망제작소의 대표적인 대안 프로젝트입니다.  본 프로젝트에 함께 하고 있는 '해피리포터'는 NPO, NGO를 직접 발굴, 취재해 시민들에게 알리는 시민기자단입니다.  아래의 기사는 해피리포터 정경숙님이 사단법인 '지구촌사랑나눔'을 취재해 작성해주셨습니다.

솔꽃모루.
 
사회적기업 '(주)이장(이하 이장)’이 입주민과 함께 만드는 마을 이름이다. ‘이장’과 함께 마을에 입주하려는 사람들은 서천 산너울마을, 서천 산마루마을, 하동 예성마을, 순천 띠앗마을 등 마을의 특성을 살려 직접 이름을 짓는다.

‘이장’ 내 마을 만들기 부서인 ‘푸른새미’ 주관으로 서산에 마을을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였다.

서산 ‘솔꽃모루’ 예정지를 둘러보니, 물레산 낮은 자락에 자리 잡은 조용한 마을이다. 소나무 그늘로 이어지는 산책로 2km를 따라 산길에 올라가 본다. 키 큰 해송 위로 청명한 가을 하늘이 드높고 벌레소리만이 사람을 반기는 호젓한 길이다. 마을 바로 위, 정상에 오르니  멀리 천수만이 내다보이고 발아래에는 마을이 펼쳐진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장’은 1999년에 ‘인터넷 이장’으로 시작하여 2001년 자본금 1억 원으로 ‘(주)이장’을 창업하였다. 2007년 사회적기업 ‘가치혁신상’을 수상하였으며 현재, 대표적인 사회적 기업으로 이름이 널리 알려졌다.

“회사 이름처럼 우리 사회에서 마을의 이장과 같은 역할을 하려고 합니다. 귀찮고 힘들고 어려운 일이지만 마을이 아름다워지고 화목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바로  마을을 돌보는 이장님의 마음이죠. 저희를 찾아주시는 분들도 저희와 뜻을 같이 하기에 마을사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생태가치를 실현하고 공동체를 지향한다

‘이장’은 생태 가치를 실현하고 공동체를 지향한다.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환경친화적인 시스템을 통해, 자연과 인간이 공생하는 생태주거단지를 계획하고 설계한다. 생태마을 개발은 공간계획, 수자원관리, 에너지관리, 경관관리를 최적화할 뿐만 아니라 입주자들 간의 공동체문화 함양을 위한 계획까지도 지원한다.

이날 설명회에는 ‘푸른새미’ 정상오 소장이 발표회 때문에 못 나오고 배정진 연구원이 혼자 나왔다. 배연구원은 인솔하느라, 참여자들은 ‘과연 이곳에 꿈을 펼칠 수 있을까’를 염두에 두고 입주 예정지 경관과 시설물을 소상하게 살펴보느라 이마에 땀이 밴다.

마을 설명회가 끝난 후, 배 연구원과 잠시 시간을 가졌다.
 
- 푸른새미 마을 조성 사업은 어떤 단계를 거치나요?
 
“마을 조성은 입지 선정, 현황 조사 - 생태적인 주거단지의 공간계획, 설계 - 생태마을 마스터플랜 수립- 생태마을 건축 계획, 경관 관리계획 수립- 생태마을 조성 관리 단계를 거칩니다. 이 과정에서 입주자 교육을 지속적으로 하게 되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혼자서 마을 내 섬이 되면 안 됩니다

- 푸른새미는 어떤 방식으로 사업을 하는지요?

“회사에서 지향하는 것은 생태, 공동체, 지역입니다. 생태적이라는 것은 친환경적이고 에너지를 절감해야 한다는 것이죠. 공동체는 사람과의 관계, 지역은 지역과 연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혼자서 마을 내 섬이 되면 안 됩니다. 입주민이 참여하여 만족감을 얻고, 외부와 의사소통을 하여야 마을이 풍요로워집니다. 생태는 부수적인 것이죠.

제일 중요한 것이 입주민 참여형, 지속형입니다. 건물 짓는 데까지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옛날식으로 말하자면 계라고 할까요. 공동체의 모습을 지속해나가야 마을이 돌아가고 이웃과의 관계도 원활해집니다.”

- 푸른새미는 어떤 마을을 꿈꾸나요?
 
“지역에서 꾸려가는 삶, 생태적인 방식의 지속가능한 삶, 자연과 동화된 친환경 마을,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마을, 일자리가 있는 마을입니다.”

- ‘이장’과 함께 귀농, 귀촌을 하면 어떤 점이 이로운가요?

“혼자서 귀농, 귀촌하지 않는다는 거죠. 함께 마을을 만들어갑니다. 저희는 집이나 전원마을만 만들고 끝나지 않습니다.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를 중시하니까요. 입주 전까지 즐겁게 만나 모임을 갖고 마을에 들어가서도 계속 즐겁게 생활할 수 있습니다. 또, 부수적으로 자연친화적으로 정원 가꾸기, 생태마을 가꾸기 등 저희가 가진 인력풀을 가동하여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비용적인 면에서 보면 일반적인 사업에서 들어가는 분양비와 홍보, 개발이익금이 상당부분이 빠집니다. 운영비와 마을 조성비를 분리하여 모든 일정과 비용을 투명하게 공개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개인적으로 보람이 있다면요?

“마을 만들기 일을 해보니 입주 예정 분들을 만나는 게 즐겁습니다. 그 분들이 마을 가꿀 이야기를 나누시는 것을 보는 게 즐겁고 행복합니다. 물질적인 게 전부가 아니라고 보여주니까요. 이것을 만들어 가는 중심에 제가 있으니 보람 있고요.”

- 앞으로 회사가 어떻게 나아갔으면 하고 바라나요?

“사람들이 많이 왔으면 좋겠어요. 저희는 땅이나 돈을 갖고 일 하는 게 아니라 사람들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함께 생각을 공유할 분들이 많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 일을 하면서 힘든 점은요?

“사람들 마음이 다칠까봐 제일 걱정이 됩니다. 비용 문제도 그래서 더 조심스럽습니다. 꿈을 펼치다가 비용문제 때문에 마음이 다칠까봐 우려됩니다."

배연구원은 건축을 전공하였으며 '이장'에 들어오기 전에 부동산 법인에서 일했다. 보수는 많았으나, 사람 속이는 일이 속이 상했다. 그는 이런 일을 하다가는 계속 서로 속이겠다싶어 그만두었다. 그동안의 경험으로 서로 마음이 다칠까봐 제일 우려된다는 젊은이다.
 
파란 가을 하늘아래 알곡이 익어가는 들판을 등지고  서 있는 그에게서 맑은 기운이 퍼져 나온다.  그런 기운이 모여 ‘이장’의 길을  열어가는 듯 싶다 .
 

(주) 이장

주소 : 경기도 안성시 금광면 금광리 102-1
전화 : 031)676-9822
전송 : 031)676-9823
대표 : 임경수 (limks@e-jang.net)
누리집 : http://www.e-jang.net

☞  더 많은 해피리포트 보러가기 

"NPO 리포터" 카테고리의 다른 글

Posted by 해피시니어

2009/10/15 11:12 2009/10/15 11:12
, , , ,
Response
2 Trackbacks , No Comment
RSS :
http://blog.makehope.org/happysenior/rss/response/169

Leave a comment
[로그인][오픈아이디란?]
« Previous : 1 : 2 : 3 : 4 : 5 : ... 29 : Next »

Site Stats

Total hits:
260122
Today:
391
Yesterday:
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