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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경희
Posted by 이경희
장면 하나!
하필이면 날 더운 여름이다. 체면을 벗어던지고 런닝셔츠 바람으로 에어컨도 틀지 않은 작은 방의 좁은 책상에 앉아 3시간째 컴퓨터를 만지고 있다. 컴퓨터 모니터는 보면 볼수록 눈이 침침해 모든 문서들을 프린트해서 읽어본다. 다시 컴퓨터 속에서 틀린 부분을 체크해 보고서를 완성해간다.
지금 다루고 있는 아이디어는 한 번도 신중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는 문제다. 평생 처음가보는 사이트들을 들어가 보며 이것저것 자료를 모으다보니 얼핏 그럴듯하기도 하다. '대체 나는 왜 이 나이를 먹어서 이런 일을 한다고 했을까?’
| 장면 둘! |

하지만 자신이 겪은 어려움과 불편을 자신 만의 문제로 국한하지 않고 다른 이도, 다른 장소에서도 이와 같은 불편을 겪으리라고 생각해 희망제작소 사회창안센터를 찾아 글을 올리는 순간, 그 사람의 손길, 그 사람의 마음은 분명 보석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보석을 캐는 ‘아이디어 심마니’라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이디어 심마니는 사회 각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이 제 2의 인생은 나보다 조금은 우리를 위해, 사회를 위해 살기 위해 모인 ‘행복설계아카데미' 수료생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수료생 중 29명이 모여서 보석을 찾겠다고 나섰습니다.
나의 보석이 아니라 사회에 보석처럼 작용할 좋은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서요. 그들은 앞서 설명한 것처럼 좁은 컴퓨터 방에서 평생 해본 적이 없는 일을 한 달이 넘게 하고, 아쉬운 소리 한번 안하고 살아도 될 그들이 아이디어를 조사하기 위해, 아이디어가 현실이 되게 하기 위해 허리를 굽히고, 아쉬운 부탁의 말들을 남기곤 했습니다.
심마니의 평균연령이 60세 남짓입니다. 직접 일을 하는 것보다는 남에게 지시를 하는 게 익숙했던 이들입니다. 선박회사의 대표였던 사람과 대기업의 이사나 상무였던 사람, 은행의 지점장이었던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젊은이들이 그리는 성공의 모습을 한 사람들임이, 틀림없는 성공의 모습들을 한 그들이 그렇게 석 달을 지냈습니다. 3월부터 있었던 아이디어 심사기간까지 감안하면 반년입니다. 돈도 안 되고, 행세를 할 수도 없는 일들을 6개월간 묵묵히 수행했습니다.
약 900개의 아이디어에 대해서 별도의 심사를 해 200개를 걸러냈고, 200개의 아이디어에 대해서 29명의 심마니가 주제별로 나눠 조사보고서와 최종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약 130여개의 아이디어가 그들의 손을 거쳐 조사보고서와 최종보고서로 태어났습니다. 이 가운데 관계부처나 기관에 제안할 ‘정책제안서’가 20개, 국회 호민관클럽에 전달할 ‘입법 아이디어’가 7개, 사회적으로 진행해봄직한 캠페인 기획서가 4개, 이미 시행하고 있는 단체에 제안할 ‘공개입양 기획서’가 4개가 나왔습니다.
김용대님은 ‘교차로 신호등 녹색점멸신호 도입’을 두고 직접 서울시에서 열린 전문가포럼에 참여해 아이디어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류익상님은 ‘지방의회 앞에 실시간 전자게시판을 달자’는 아이디어를 통해 의회와 주민간의 소통정책 전반에 대해 점검하면서 서울 구청 여기저기를 직접 발로 뛰며 현장을 조사했습니다. 과거 구의원이셨던 최용완님은 아이디어를 조사하면서, 예전에 알던 공무원들을 일일이 만나며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임건택님과 문수일님은 컴퓨터 타자가 어려워, 각종 현황과 법률을 일일이 손으로 써주셨습니다. 오타 하나 없는 완전한 보고서를 쓰기 위해 몇 장의 종이 위에 손 아프게 글씨를 써야만 했을까요? 전경배님은 보육원과 요양원을 함께 만들어서 어린이와 노인들을 좋은 친구로 만들어보자는 아이디어를 조사하기 위해 보육원과 요양원을 다녔고, 현실적인 어려움을 알자, 직접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 외에 일일이 열거하지 못한 많은 분들이 시행착오를 겪으며, 때론 어려움에도 부딪히고, 때론 즐거움도 느껴가며, 숨은 보석의 그림들을 만들어주셨습니다.
하지만 숫자로 보이는 결과들.
전체 200개 가운데 정책제안 20개, 입법제안 7개, 캠페인 기획 4개, 공개입양제안 4개가 겨우라고 생각되나요? 15%정도의 성공률이라니 효율성이 너무 떨어진다고 생각하시나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입니다. 효율성, 떨어집니다. 심마니님들 모두가 인정한 내용이고 사업을 담당한 저 자신도 인정합니다. 하지만 효율성은 적당한 잣대가 아닙니다. 아이디어는 몇 개 제안에, 몇 개 채택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단 하나라도 정말 좋은 아이디어가 있느냐 없느냐로 평가받아야 합니다.
그럼, 다시 물어봅니다.
단 하나라도 정말 좋은 아이디어가 있었습니까?
네, 그럼요!
정말 좋은 아이디어가 될 씨앗들이 있었습니다. 심마니님들은 그 씨앗들을 가려주셨습니다. 씨앗들에 적당한 흙과 물과 비료도 주셨습니다. 그 씨앗이 잘 자랄 수 있게 보살피는 일은 앞으로 저희의 일이 될 겁니다. 그리고 그 길에는 심마니님들이 늘 함께 할 겁니다.
보석을 찾아나선 길, 저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보석을 찾아나선 길, 심마니님들은 새로운 세상을 만났습니다.
보석을 찾아나선 길, 보석이 될 성싶은 좋은 떡잎을 찾았습니다.
이제 그 떡잎을 잘 키워보렵니다. 29명 심마니님들의 힘을 받아서.
Posted by 사회창안
| 사회창안센터가 공식 블로그를 오픈한지 약 3주가 지났네요. 이 블로그의 이름은 ‘세상을 바꾸는 발랄한 상상, 사회창안 (http://blog.makehope.org/idea)' 입니다. 아직은 블로그 '사회창안'을 모르는 분들도 많고 해서 오늘은 왜 사회창안센터가 새삼스럽게 블로그를 운영하게 되었는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 사회창안 블로그 첫 화면입니다. (http://blog.makehope.org/idea) 아니 왠 블로그? 이렇게 묻는 분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희망제작소 안 밖에서 이런 질문을 심심치 않게 듣습니다. 뭐. 이런 질문을 해주시는 건 어느정도 사회창안 블로그를 안다는 이야기라서 질문에 답하기는 쉽지 않지만, 한편으로는 반갑고 고맙기도 합니다. ㅋㅋ "상임이사님이 시키니까 만든 건가요?" “홈페이지도 있는데 왜 블로그를 또 만든 거죠??” " 블로그로 약간이라도 돈을 벌어보려고 그러시나???" 전부다 부정할 순 없지만, 그렇다고 그게 전부는 아닙니다. 실제로 사회창안센터는 지난 3년간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서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접수받고, 조사∙연구해서 정책제안도 하고 캠페인도 벌려 왔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사회창안활동이 메스컴에 보도도 되고, 세상을 향해 사회창안이 무엇인지, 어떻게 시민의 작은 아이디어를 통해서 우리사회가 조금씩 조금씩 긍정적인 모습으로 변해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But. 그러나 이런 활동 속에서 ‘좀 더 시민들에게 다가가고, 시민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일까?’ 라는 문제는 늘 사회창안센터 연구원들을 고민에 빠지게 했습니다. 사회창안활동의 결과만이 아니라, 그 과정을 어떻게 하면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을까? 그 방법은 무얼까? 를 고민하던 중에 사회창안 블로그를 운영하기로 하였습니다. 홈페이지에는 없고, 블로그에는 있는 것 바로 트랙백과 댓글을 통해서 블로그가 갖고 있는 자료수집 및 공유기능, 네트워킹 기능을 사회창안에 접목시켜 보기로 한거죠. 그래서 앞으로 사회창안 블로그는 사회창안센터 홈페이지(http://idea.makehope.org)와 함께 운영하기로 하였습니다. 사회창안센터 홈페이지가 시민의 아이디어를 접수받고,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보여주는 기존의 역할을 계속 수행하는데 비해서, 블로그는 특정한 아이디어 및 그 아이디어의 실현과정을 집중적으로 소개( 실시간으로 중계)하고, 블로그를 통해서 여러 시민들의 의견과 자료를 모으게 됩니다. 그리고 홈페이지에는 소개되지 않았던 사회창안의 재미난(?) 이야기거리들을 여러분들께 소개하려고 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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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글와글 포럼과 사회창안센터 이야기 이러한 목적에 맞게 사회창안 블로그는 크게 두가지 꼭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중 한 꼭지는 ‘와글와글포럼’ 입니다. ‘와글와글포럼’은 희망제작소 사회창안센터에 제안된 시민 아이디어들 중에서 '우리 사회에 끼치는 영향력이 큰 아이디어', '보다 많은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눌 필요가 있는 아이디어', '토론을 통한 합리적인 대안의 도출이 필요한 아이디어'들을 블로그를 통해서 상세히 소개하고, 이렇게 소개된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서 시민, 전문가들이 만나서 와글와글포럼을 준비하고 진행해 나가는 과정들을 기사를 통해서(또는 방송으로) 소개하게 된다. 또 다른 꼭지는 ‘사회창안센터 이야기’입니다. ‘사회창안센터 이야기’에는 그동안 베일에 쌓여왔던(?), 사회창안센터 연구원∙인턴들의 이야기, 사회창안활동에 참여하는 시민들의 이야기, 아이디어 실현과정에 얽힌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재미있는 기사와 영상을 통해서 소개할까 합니다. 먼저, ‘사회창안센터 이야기’에는 사회창안 아이디어의 실현과정에서 생긴 여러 가지 에피소드(아이디어 실현과정 이모저모)와 생각지 못했던 어려움들을(앗! 이런 난관이) 소개하고, 최근에 실현된 시민 아이디어들도 함께 소개하게 됩니다.(아이디어가 실현되었어요) 그밖에 사회창안센터와 함께 활동하고 있는 시민들의 이야기(사회창안 희망마법사들), 사회창안센터에서 고생(?)하고 있는 인턴들의 좌충우돌 활동기(사회창안센터 젊은 인턴들), 그리고 블로그 등을 통해서 나름의 방식으로 아이디어를 키워내고 있는 시민들의 사회창안 활동기(사회창안관련 좋은 글 모음)를 소개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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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블로그를 시작합니다. 사회창안센터 연구원들은 언제나 사회창안센터가 시민들의 아이디어와 이야기로 와글와글 북적이는 곳이 되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자면, 사회창안센터가 지금보다는 더 많은 사람들이 쉽고 편하게 찾을 수 있는 곳이 되어야 겠죠. 사회창안센터는 사회창안 온라인 홈페이지 외에 블로그를 통해서도 이러한 꿈을 실현해 보려고 합니다. 시민들이 가지고 있는 good idea를 다른 이들과 같이 공유하고, 널리 널리 알려나감으로써 우리사회가 좀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변해가는 행복한 블로깅을 이제 시작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제, 함께 클릭해 보세요. 시민의 발랄한 상상으로 세상을 바꿔나가는 사회창안을 ^^ 주소는 blog.makehope.org.idea 입니다. 어여 오세요 ^^ |
Posted by 사회창안

Posted by 사회창안
| [행복한 인터뷰] 당장은 아니어도, 언젠가는 바뀔 거라고 믿어요. | ||
| - 사회창안센터, 3000번째 아이디어 제안자 김민수님을 만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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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00번째 아이디어의 주인공 김민수님은 2007년 봄부터 사회창안센터와 인연을 맺어 오신 분이다. 그동안 ‘인터넷 법원 설치제안’ 등 많은 사회창안 아이디어를 제안해 주셨으며, 현재도 희망제작소 사회창안센터를 비롯 하여 정부기관 등 공공단체와 기업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창안 아이디어 제안활동을 해오고 있는 분이다. 인터뷰는 김민수님이 광주에 살고 계신 관계로 전화통화를 통해 이루어졌다. 정재도(이하 정) : 김민수 선생님 안녕하세요. 희망제작소 사회창안센터 정재도 연구원입니다.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김민수(이하 김) : 네. 저는 현재 광주에서 살고 있으며, 광주은행에서 27년간 근무를 하면서 지점장, 본부장을 지냈습니다. 그 후에는 광주 비엔날레 홍보부장을 5년간 지냈고, 광고 대행사에서도 3년 반을 근무했지요. 그리고 제가 광주은행에서 근무할 당시에 업무제안왕을 2회나 수상한 적이 있어요. 이 정도면 제 소개가 될까요. (웃음) | ||
피해자 신고전화 개설 및 신고자 신분 보장을 통한 불법 사채 피해 구제’ 아이디어(아이디어 보기)를 창안하시게 된 특별한 동기가 있나요? 김 : 안타까움이라고 할 수 있어요. 얼마 전 TV뉴스를 통해서 보니 불법사채로 고통 받는 피해자가 이제는 죽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하더군요. 뉴스를 보면서 불법사채문제를 우리사회 가 나서서 해결하지 않으면 안되겠구나 생각했어요. 정 : 선생님이 생각하신 방법은 어떤 것인가요? 김 :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닐 것 같아요. 제 생각에는 전국적으로 ‘불법사채 피해 신고센터’를 설립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 센터에는 불법사채 피해사례 및 신용불량문제를 상담할 수 있는 전문가들을 상담원으로 배치해서 신고자로부터 피해사례를 접수받아 관할 경찰서로 전달을 하게 하는 겁니다. 물론 신고자의 신분보장은 이루어 져야겠지요. 이렇게 신고가 된 불법사채 피해사건에 대해서 수사를 한 뒤에 관할 경찰서는 의무적으로 사건수사결과를 신고센터로 보고를 합니다. 현재도 관할 경찰서에서는 불법채권추심 피해사건을 조사하고 있지만, 피해자들이 직접 경찰서에 신고를 하는 것에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거기다 신고절차도 복잡한 것 같고, 또한 불법사채를 쓴 사람들은 대개가 신용불량자들입니다. 그래서 피해자들이 좀 더 편한 마음으로 신고도 하고 신용불량문제에 대해서 전문상담원을 통한 상담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의무적으로 관할경찰서에서 불법채권추심 피해 사건의 조사결과를 신고센터로 보고하게 하면, 그만큼 경찰도 책임감을 가지고 사건수사에 임할 것이고, 덩달아서 이런 신고센터가 활성화됨으로써 불법사채업자들도 조심을 하게 될 거라고 봅니다. 정 : 현재도 금융감독원이나 (사)한국대부소비자금융협회등에서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지 않나요? 김 : 네 알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 불법사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피해사례를 접수한 신고센터와 경찰간에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경찰이 수사결과를 의무적으로 신고센터로 보고하게 되면 그만큼 사채업자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또한 불법사채로 인한 피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피해자 에 대한 보상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래서 불법사채업자의 불법수익을 바로 압류해서 피해자들에게 안분하는 방안이 법률로 입법이 되었으면 합니다. | ||
| 정 : 선생님은 이번 창안 아이디어 외에도 그동안 많은 사회창안 아이디어를 제안해 주셨는데, 그 과정에서 느끼신 점이 있다면,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김 :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다양한 창안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가기관에 제안한 경우에 공무원들이 기존이 제도를 바꾸지 않으려고 하는 소극적인 태도를 많이 보게 됩니다. 그리고 기업으로 제안한 경우에는 기업의 특성상 비용이 많이 드는 아이디어는 잘 처리하지 않는 경향이 있더군요. 제가 사회창안활동을 하는 것은 사회창안을 통해서 합리적이고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를 희망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희망제작소와 같은 곳이 국가기관이나 기업들이 보여준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희망제작소에도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달의 아이디어로 선정된 뒤에도 후속조치가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좀 더 끈질긴 제도개선노력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정 : 사회창안활동을 하시면서 기뻤던 순간과 실망스러웠던 순간이 있으셨다면 언제였나요? 김 : 제가 6~7년 전에 대법원에 인터넷법원의 설치를 제안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대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어요. 그런데 사회창안센터를 통해서 이 아이디어가 부족하나마 어느 정도 현실화가 되었을 때가 제일 뿌듯했습니다. (열매아이디어보기) 반면에 ‘부동산 광고에서 00역에서 5분거리를 00역에서 500m로 바꾸어서 표시하게 하자’는 아이디어를 올린 적이 있는데, 방송국에서 인터뷰도 하고, 사회창안활동에 대해서 취재도 해 갔지만, 정작 그 후에 이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활동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많이 아쉬웠어요. (아이디어 보기) 또 제가 ‘청소, 운전 등 단순 기능직 공무원 채용 시 저소득층, 저학력자 위주의 채용’이라는 아이디어를 올렸는데, (아이디어 보기) 달린 댓글을 보니, 오히려 저소득층을 계속 저소득층에 머물게 할 수 있다는 의견이 올라와 있더군요. 제 생각을 잘 이해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게다가 이 아이디어를 2007년에 행자부에 제안했는데 당시에는 묵살되었습니다. 그런데 2008년 초에 대통령 인수위원회에서 9급 기능직공무원의 1%를 저소득층에서 의무적으로 채용하기로 했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그래서 행자부에 문의를 해보니 제가 낸 아이디어가 채택된 것이 아니라, ‘인수위원회의 의견일 뿐이다.’ 라고 답을 하더군요. 물론 저와 같은 생각을 한 분이 인수위원회에 있을 수 있었겠죠. 하지만 한편으로는 우리사회가 창안 아이디어를 제안한 개인의 명예에 대한 보호나 배려를 제대로 하고 있지 않은 것 같아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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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 : 말씀해 주신 활동 이외에 참여하셨던 또 다른 사회창안활동이 있으시면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김 : 제가 살고 있는 광주에서 경치 좋고, 남도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을 골라서 광주8경을 제안했는데 채택이 되었어요. 이렇게 채택된 광주8경은 현재 광주시 버스정류장의 노선안내도 위에 홍보물로 부착되어 시민들이나, 광주를 찾는 사람들에게 소개되고 있어요. 제가 살고 있는 고장을 위해서 한 활동이었죠. 요즘은 광주시 서구를 위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웃음) 정 : 말씀을 들으면 들을수록, 선생님 같은 분이야 말로 사회창안활동가라는 생각이 드네요. 정말 많은 일을 하셨군요. 진작 찾아뵙지 못한 것이 많이 아쉽네요. 끝으로 사회창안센터를 포함해서 사회창안활동을 하고 있는 많은 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부탁드립니다. 김 : 실제로 공무원이나 기업의 담당자들은 시민들의 창안 아이디어를 키우고 실현시키려는 마인드가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시민들이 제안하는 많은 사회창안 아이디어들은 지금 당장은 아니라도, 언젠가는 실행 될 것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에 사회창안센터에 제안한 ‘ KTX 등 열차에 수면전용 열차, 어린이전용 열차 설치 운행’ 아이디어나 ‘스쿨존에 대한 교통법규 위반차량 신고 포상제(카파라치) 시행’ 아이디어 등이 그렇다고 봅니다. 시민들이 많은 창안 아이디어를 제안해야 우리 사회가 그만큼 성숙해 질 수 있겠죠. 당장에 불편하다고 불평만 하고 지나치지 말고, 그 불편함을 고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창안하는 시민들이 많아지면 우리사회가 그만큼 합리적이고 밝은 곳으로 바뀔 수 있다고 믿습니다. 특히 희망제작소 사회창안센터와 같은 곳이 시민들과 함께 이런 일을 적극적으로 벌여나가면 좋겠습니다. 정 : 짧은 시간이었지만, 여러 가지 이야기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선생님을 뵈면서 우리 주변엔 참 많은 사람들이 크고 작게 사회창안활동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네요. 그리고 사회창안센터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도 잘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오늘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 자주 찾아 뵐께요. 감사합니다. 30분이 안 되는 시간이었지만, 인터뷰를 마치면서 가슴이 따뜻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인터뷰를 통해서, 다양한 생활의 경험을 가진 많은 시민들이 오늘도 우리사회를 따뜻하고 밝게 만들 수 있는 작은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제안하고, 또 자신의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회창안센터는 이러한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다른 시민들과 함께 그리고 우리 사회와 함께 공유하고 키워나가는 산파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3000번째 아이디어를 제안해 주신 김민수님과 3000번째에 이르기까지 보물과 같은 소중한 아이디어를 사회창안센터에 제안해 주신 많은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인사를 드린다. | ||
Posted by 사회창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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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들의 희망제작소 법률지원활동기①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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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가 복잡해지고 우리 생활 주변에서 법적 다툼이 끊일 날이 없어지면서 법률전문가인 변호사를 찾는 일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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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찾아가는 변호사에서 시민들에게 다가오는 변호사로 | ||
행사 마지막에는 희망제작소가 준비한 작은 감사장 전달이 있었다. 희망제작소는 감사장을 통해서 시민들이 직접 제안한 생활 속 공익 아이디어를 키워나가는 일에 참여해 준 변호사들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아울러 앞으로 많은 활약을 기대하는 기대의 마음도 표했다. 상견례에 참석한 변호사들을 만나면서 희망제작소는, 변호사들의 우리사회에 대한 관심과 시민 아이디어에 대한 따뜻한 애정 그리고 여기에 그들의 법률지식과 경험들이 더해진다면 기대이상의 더 많은 열매가 맺어지지 않을까 하는 설레는 기대를 갖게 되었다. 법무법인 화우의 변호사들이 희망제작소와 함께 벌여나갈 프로젝트 제1탄. ‘시민 아이디어로 유쾌한 세상 만들기’ 프로젝트에 많은 시민들의 격려와 관심이 있기를 바란다. 물 만난 고기처럼, 시민들의 작은 아이디어가 이번에 제대로 임자를 만났기 때문이다. | ||
Posted by 사회창안
Posted by 사회창안
안녕하세요.
희망제작소 사회창안센터가 사회창안 블로그를 통해서 첫 인사를 드립니다. ^^
그동안 사회창안센터는 홈페이지(idea.makehope.org)를 통해서 시민들과 많은 사회창안활동을 벌여왔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좀 더 생생하고 살아있는 사회창안 소식을 보다 많은 시민들과 함께 나눌 방법은 없을까를 고민하던 중에 이번에 사회창안 블로그를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실시간으로 전해지는 여러 가지 사회창안 이야기를 가지고 여러분을 찾아뵙고 함께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오늘은 그 첫 소식으로 ‘사회창안’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드릴까 합니다.
사회창안이란?
누구나 살아가면서 음... 최소 1년에 한 두번 이상은 아래와 같은 말이 튀어나올 거에요.
"에이 짜증나~ 누가 이따위로 해놨어? 나라면 이렇게 할텐데! 툴툴툴툴~"
예를 들어 이런 것이죠.
"아니 지하철 손잡이는 누가 만들었길래 이렇게 높은 거야?
키 작은 사람은 아예 잡지 말라는 거네~ 좀더 낮은 손잡이를 만들 순 없는거얏?!"
일상 속에서 만나는 공공의 현장에서 느끼는 짜증과 불만들...
그런데 그냥 나는 시민 한명에 불과하니 이걸 어디다 말해야 하나~
적극적으로 민원으로 접수할 수도 있지만 아니 이건 또 어디다 접수해야 하는지?
그리고 민원은 민원일 뿐? 공무원 만나는 게 더 짜증나버리는 답답한 일상...
사회창안은 바로
이렇게 일상 속에서 '공공'을 향해 불만과 짜증이 생겨날 때 스쳐지나가는
"나라면 이렇게 하겠다 "라는 생각을 공익 아이디어로 건져내는 활동입니다.
불만스러운 부정적 에너지를 긍정과 희망의 에너지로 바꾸는 활동인 것이죠. ^^
언제든 "아이 짜증나~! 누가 이따위로~~~" 할 때가 바로 사회창안 타임!
잊지 마세요. ^^ 일상이 즐거워진답니다!

사회창안에서 중요한 것은?
또한 사회창안 활동은 단순히 아이디어만 내고 끝나는 게 아니라
모두를 위한 착한 마음을 가진 또 다른 시민들이 상상을 보완하고 숙성시켜내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꼭 필요하답니다.
사회창안센터에 제안된 아이디어가 원석이라면, 이것을 보석으로 가공하는 것은
많은 사람들의 의견과 참여가 있을 때라야 비로서 가능하기 때문이죠.
실제로 사회창안 아이디어에 덧붙여진 댓글 을 통해서 아이디어가 다듬어지고 보완되는 경우도 많답니다. 와글와글 포럼 과 미디어Daum의 아고라를 통한 네티즌과의 대화 도 이러한 활동의 하나랍니다.
사회창안센터는 보다 많은 시민 네티즌들이 이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서
다양한 시도와 실험을 계속 하고 있어요.
사회창안센터는 앞으로 사회창안 블로그를 통해서도 보다 생생하고 다양한 사회창안소식을
여러분들께 전할 계획입니다. 사회창안 블로그를 통해서 사회창안활동에 대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다리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저희 사회창안센터 활동은 희망제작소(www.makehope.org) 전체 활동의 일부입니다.
희망제작소는 시민으로부터 지역 현장으로부터 우리 사회 희망의 답을 찾아나가야 한다는 방법론으로 출발한 민간 Think & Do Tank랍니다.
희망제작소는 실사구시의 정신으로 희망이 넘치는 지역만들기와 컨설팅을 벌이고 있는 뿌리센터, 우리공동체가 나아갈 바를 모색하고 사람을 중심에 놓는 사회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대안센터, 사회적 기업을 통해 우리사회에 희망을 만들고 있는 소기업발전소, 전문직 은퇴자들과 함께 사회공헌활동의 꿈을 키워나가는 해피시니어, 우리시대 공공리더들의 성장학교인 희망아카데미, 전 세계적 위기인 기후변화와 자원고갈문제의 실용적 대안을 찾고 있는 기후환경팀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희망제작소와 함께 우리 사회 진짜 희망을 만드는 길에 네티즌들과 기분 좋~은 인연을 맺고 싶습니다. ^^ 기다릴께요. ^^
2009년 4월 19일 늦은 밤에
희망제작소 사회창안센터 드림
Posted by 사회창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