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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경희

2009/10/21 17:26 2009/10/2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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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 하나!  

하필이면 날 더운 여름이다. 체면을 벗어던지고 런닝셔츠 바람으로 에어컨도 틀지 않은 작은 방의 좁은 책상에 앉아 3시간째 컴퓨터를 만지고 있다. 컴퓨터 모니터는 보면 볼수록 눈이 침침해 모든 문서들을 프린트해서 읽어본다. 다시 컴퓨터 속에서 틀린 부분을 체크해 보고서를 완성해간다.
 
지금 다루고 있는 아이디어는 한 번도 신중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는 문제다. 평생 처음가보는 사이트들을 들어가 보며 이것저것 자료를 모으다보니 얼핏 그럴듯하기도 하다. '대체 나는 왜 이 나이를 먹어서 이런 일을 한다고 했을까?’

장면 둘!  

담당공무원을 만나러 왔다. 민원부서에 가서 한참을 설명하고 있자니, 민원실로 관계부서의 담당자가 온다. 이 일을 하면서 느낀 점 중 하나는‘요즘 공무원 친절해졌다’는 거다. 이렇게 내려와서 직접 설명하러 오다니. 물론 나를 민원인쯤으로 여긴다.

처음에는 무턱대고 처음부터 희망제작소와 내가 하는 사업하나하나를 설명하기도 했지만, 요령을 터득했다. 이야기가 진전되는 상황을 봐서 이야기 하면 되는 거다. 오히려 시민단체 쪽에서 왔다고 하면 꺼리는 경우도 있고, 여기 온 이유를 설명하는데 한참이 걸리기도 한다.
공무원과 이야기를 하다 보니 한참을 자욱하던 안개가 걷힌 느낌이다.

역시 담당자와 이야기를 해보는 게 중요하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하는 건, 내가 묻고자 하는 내용에 대해 빠삭하게 알고 있어야 공무원과 깊은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거다. 조금은 내가 전문가가 된 것 같아 뿌듯하다.‘아, 이 맛이구나.’


앞의 두 이야기는 올해 3월부터 희망제작소 사회창안센터의 ‘숨은 보석 찾기’ 사업을 수행한 29명의 ‘아이디어 심마니’들이 2~3달 동안 실제로 겪은 경험을 재구성해 엮은 겁니다.

'숨은 보석 찾기' 사업은 사회창안센터에 접수된 아이디어 가운데 그간 연구원들이 미처 처리하지 못한 1,000여 개의 아이디어를 풍부한 경험을 가진 시니어들이 자신의 눈으로 아이디어를 평가하고 선정한 후, 이를 조사하고 현실화를 위한 기초 작업을 진행하는 사업입니다.

이 모든 작업은 희망제작소의
행복설계아카데미를 수료한 원우회 회원 중 29명으로 구성된 ‘아이디어 심마니’의 손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들은 3월부터 5월까지 1차적으로 1,000여 개의 대상 아이디어 가운데 꼭 추진해야할 보석 아이디어를 가려냈고, 이후 최근까지 바삐 현장을 뛰어다니며 보고서를 작성하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9월 11일, 그 간의 활동을 정리하는 결산보고 및 쫑파티를 개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처럼 장면 하나, 둘로 설명될 수 없는 고생을 한 그들의 이야기를 지금부터 차례차례 말하고자 합니다. 꽤 긴 글이 되지 않을까 염려스럽긴 하지만,  심마니님들의 활동상과 노고를 담기에는 부족하기만 합니다. ^^



심마니 쫑파티!
지난 9월 11일 오후 4시 희망제작소 2층 NPO센터에서 전체 심마니님들이 함께하는 ‘숨은 보석 찾기 결산보고 및 쫑파티’가 열린 자리. 몇 개월간의 노고에 어울리지 않게 초라한 상을 받아들고서도 “이런 멋진 상은 처음 받아본다”며 연신 웃음을 띤 심마니 15명 남짓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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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받은 상으로 그들의 노고를 대신 읊는다.
- 심마니와 희망제작소 사이에서 다리가 되어주신 김영길, 박용기, 송장식님은 ‘고리상’.
- 제안자로, 심마니로 다방면 열심히 활동해주신 김용대님은 ‘일신우일신상’.
- 바쁘고, 아픈 와중에도 병상투혼을 발휘해주신 정현철님은 ‘투혼상’.
- 어려운 아이디어로 힘들어하셨음에도 최고의 보고서를 완성해주신 정운석님은 ‘좌절은없다’상.
- 조사가 힘든 와중에도 마감날을 딱 지켜서 좋은 보고서를 보내주신 안수진님은 ‘포기하지 않는 당신이 챔피언상’.
- 컴퓨터가 익숙치 않아 일일이 손글씨로 모든 보고서를 정성스럽게 써주신 문수일, 임건택님은 ‘한석봉상’. - 기승전결, 간결하고 깔끔한 보고서를 완성해주신 류익상, 전화수, 진용선, 한석규님은 ‘모범답안상’.
- 혼자서 한 분과 전체를 맡아 정성스러운 보고서를 보내주신 김승국님은 ‘일당백상’.
- 아이디어를 제안해주신 분과 아이디어 자체에 대한 애정이 넘쳤던 전경배님은 ‘아름다운 마음상’.
- 늘 좋은 말씀과 밝은 미소로 저희를 즐겁게 해주신 최용완님은 ‘아름다운 미소상’.
- 과제를 독촉하는 제 문자와 메일에 언제나 가장 빨리, 즐겁게 답신을 보내주신 함오연님은 ‘N세대상’.
- 김윤택, 박재일, 남호익님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할 수 있는 모든 정성을 보여주시어 ‘최선에 고마워요’상.
- 형편이 허락지 않아서 임무를 하지 못하신 분들께는 ‘마음만도 고마워요’상.


못다한 심마니 이야기!
‘보석’이라는 낯간지러운 이름을 사업명칭에 쓰는 게 어색했지만, 적어도 ‘창고’라는 낱말이 들어가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 ‘숨은 보석 찾기’라는 사업을 시작할 때는 말입니다. 원래 ‘창고대방출’이라는 이름이 후보군으로 오르내리고 있었거든요. 작명을 할 때, 정말로 시민들의 아이디어가 값진 보석임을 세상이 알아줬으면 싶었습니다.

‘보석’이 아닌 아이디어도 분명 있습니다. 다이아몬드처럼 반짝이고, 금처럼 오래가고, 세상에 내놓을 때 제법 값을 받을 수 있는 게 보석이라고 본다면요. 이미 실행이 되었거나, 그다지 실효성이 없거나, 문제제기부터 잘못된 아이디어도 있지요.

하지만 자신이 겪은 어려움과 불편을 자신 만의 문제로 국한하지 않고 다른 이도, 다른 장소에서도 이와 같은 불편을 겪으리라고 생각해 희망제작소 사회창안센터를 찾아 글을 올리는 순간, 그 사람의 손길, 그 사람의 마음은 분명 보석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보석을 캐는 ‘아이디어 심마니’라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이디어 심마니는 사회 각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이 제 2의 인생은 나보다 조금은 우리를 위해, 사회를 위해 살기 위해 모인 ‘행복설계아카데미' 수료생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수료생 중 29명이 모여서 보석을 찾겠다고 나섰습니다.
 
나의 보석이 아니라 사회에 보석처럼 작용할 좋은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서요. 그들은 앞서 설명한 것처럼 좁은 컴퓨터 방에서 평생 해본 적이 없는 일을 한 달이 넘게 하고, 아쉬운 소리 한번 안하고 살아도 될 그들이 아이디어를 조사하기 위해, 아이디어가 현실이 되게 하기 위해 허리를 굽히고, 아쉬운 부탁의 말들을 남기곤 했습니다.

심마니의 평균연령이 60세 남짓입니다. 직접 일을 하는 것보다는 남에게 지시를 하는 게 익숙했던 이들입니다. 선박회사의 대표였던 사람과 대기업의 이사나 상무였던 사람, 은행의 지점장이었던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젊은이들이 그리는 성공의 모습을 한 사람들임이, 틀림없는 성공의 모습들을 한 그들이 그렇게 석 달을 지냈습니다. 3월부터 있었던 아이디어 심사기간까지 감안하면 반년입니다. 돈도 안 되고, 행세를 할 수도 없는 일들을 6개월간 묵묵히 수행했습니다.

약 900개의 아이디어에 대해서 별도의 심사를 해 200개를 걸러냈고, 200개의 아이디어에 대해서 29명의 심마니가 주제별로 나눠 조사보고서와 최종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약 130여개의 아이디어가 그들의 손을 거쳐 조사보고서와 최종보고서로 태어났습니다. 이 가운데 관계부처나 기관에 제안할 ‘정책제안서’가 20개, 국회 호민관클럽에 전달할 ‘입법 아이디어’가 7개, 사회적으로 진행해봄직한 캠페인 기획서가 4개, 이미 시행하고 있는 단체에 제안할 ‘공개입양 기획서’가 4개가 나왔습니다.

김용대님은 ‘교차로 신호등 녹색점멸신호 도입’을 두고 직접 서울시에서 열린 전문가포럼에 참여해 아이디어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류익상님은 ‘지방의회 앞에 실시간 전자게시판을 달자’는 아이디어를 통해 의회와 주민간의 소통정책 전반에 대해 점검하면서 서울 구청 여기저기를 직접 발로 뛰며 현장을 조사했습니다. 과거 구의원이셨던 최용완님은 아이디어를 조사하면서, 예전에 알던 공무원들을 일일이 만나며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임건택님과 문수일님은 컴퓨터 타자가 어려워, 각종 현황과 법률을 일일이 손으로 써주셨습니다. 오타 하나 없는 완전한 보고서를 쓰기 위해 몇 장의 종이 위에 손 아프게 글씨를 써야만 했을까요? 전경배님은 보육원과 요양원을 함께 만들어서 어린이와 노인들을 좋은 친구로 만들어보자는 아이디어를 조사하기 위해 보육원과 요양원을 다녔고, 현실적인 어려움을 알자, 직접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 외에 일일이 열거하지 못한  많은 분들이 시행착오를 겪으며, 때론 어려움에도 부딪히고, 때론 즐거움도 느껴가며, 숨은 보석의 그림들을 만들어주셨습니다.

하지만 숫자로 보이는 결과들.
전체 200개 가운데 정책제안 20개, 입법제안 7개, 캠페인 기획 4개, 공개입양제안 4개가 겨우라고 생각되나요? 15%정도의 성공률이라니 효율성이 너무 떨어진다고 생각하시나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입니다. 효율성, 떨어집니다. 심마니님들 모두가 인정한 내용이고 사업을 담당한 저 자신도 인정합니다. 하지만 효율성은 적당한 잣대가 아닙니다. 아이디어는 몇 개 제안에, 몇 개 채택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단 하나라도 정말 좋은 아이디어가 있느냐 없느냐로 평가받아야 합니다.

그럼, 다시 물어봅니다.
단 하나라도 정말 좋은 아이디어가 있었습니까?

네, 그럼요!
정말 좋은 아이디어가 될 씨앗들이 있었습니다. 심마니님들은 그 씨앗들을 가려주셨습니다. 씨앗들에 적당한 흙과 물과 비료도 주셨습니다. 그 씨앗이 잘 자랄 수 있게 보살피는 일은 앞으로 저희의 일이 될 겁니다. 그리고 그 길에는 심마니님들이 늘 함께 할 겁니다.

보석을 찾아나선 길, 저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보석을 찾아나선 길, 심마니님들은 새로운 세상을 만났습니다.
보석을 찾아나선 길, 보석이 될 성싶은 좋은 떡잎을 찾았습니다.

이제 그 떡잎을 잘 키워보렵니다. 29명 심마니님들의 힘을 받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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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 3각 달리기_사회창안과 함께하는 사람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Posted by 사회창안

2009/09/16 16:28 2009/09/16 16:28

사회창안센터가 공식 블로그를 오픈한지 약 3주가 지났네요.
이 블로그의 이름은 ‘세상을 바꾸는 발랄한 상상, 사회창안 (http://blog.makehope.org/idea)' 입니다.
아직은 블로그 '사회창안'을 모르는 분들도 많고 해서 오늘은 왜 사회창안센터가 새삼스럽게 블로그를
운영하게 되었는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사회창안 블로그 첫 화면입니다. (http://blog.makehope.org/idea)


아니 왠 블로그?

이렇게 묻는 분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희망제작소 안 밖에서 이런 질문을 심심치 않게 듣습니다.
뭐. 이런 질문을 해주시는 건 어느정도 사회창안 블로그를 안다는 이야기라서
질문에 답하기는 쉽지 않지만, 한편으로는 반갑고 고맙기도 합니다. ㅋㅋ

"상임이사님이 시키니까 만든 건가요?"
“홈페이지도 있는데 왜 블로그를 또 만든 거죠??”
" 블로그로 약간이라도 돈을 벌어보려고 그러시나???"

전부다 부정할 순 없지만, 그렇다고 그게 전부는 아닙니다.

실제로 사회창안센터는 지난 3년간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서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접수받고, 조사∙연구해서
정책제안도 하고 캠페인도 벌려 왔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사회창안활동이 메스컴에 보도도 되고,
세상을 향해 사회창안이 무엇인지, 어떻게 시민의 작은 아이디어를 통해서 우리사회가 조금씩 조금씩
긍정적인 모습으로 변해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But. 그러나
이런 활동 속에서 ‘좀 더 시민들에게 다가가고, 시민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일까?’
라는 문제는 늘 사회창안센터 연구원들을 고민에 빠지게 했습니다. 

사회창안활동의 결과만이 아니라, 그 과정을 어떻게 하면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을까?
그 방법은 무얼까?

를 고민하던 중에 사회창안 블로그를 운영하기로 하였습니다.

홈페이지에는 없고, 블로그에는 있는 것
바로 트랙백과 댓글을 통해서 블로그가 갖고 있는 자료수집 및 공유기능, 네트워킹 기능을 사회창안에
접목시켜  보기로 한거죠.

그래서 앞으로 사회창안 블로그는 사회창안센터 홈페이지(http://idea.makehope.org)와 함께 운영하기로
 하였습니다.  사회창안센터 홈페이지가 시민의 아이디어를 접수받고,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보여주는
기존의 역할을 계속 수행하는데 비해서,
블로그는 특정한 아이디어 및 그 아이디어의 실현과정을 집중적으로 소개( 실시간으로 중계)하고,
블로그를 통해서 여러 시민들의 의견과 자료를 모으게 됩니다.
그리고  홈페이지에는 소개되지 않았던 사회창안의 재미난(?) 이야기거리들을 여러분들께
소개하려고 합니다.
 
와글와글 포럼과 사회창안센터 이야기

이러한 목적에 맞게 사회창안 블로그는 크게 두가지 꼭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중 한 꼭지는 ‘와글와글포럼’ 입니다.

‘와글와글포럼’은 희망제작소 사회창안센터에 제안된 시민 아이디어들 중에서
'우리 사회에 끼치는 영향력이 큰 아이디어', '보다 많은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눌 필요가 있는 아이디어',
'토론을 통한 합리적인 대안의 도출이 필요한 아이디어'들을 블로그를 통해서 상세히 소개하고,
이렇게 소개된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서
시민, 전문가들이 만나서 와글와글포럼을 준비하고 진행해 나가는 과정들을
기사를 통해서(또는 방송으로) 소개하게 된다.

또 다른 꼭지는 ‘사회창안센터 이야기’입니다.

‘사회창안센터 이야기’에는 그동안 베일에 쌓여왔던(?), 사회창안센터 연구원∙인턴들의 이야기,
사회창안활동에 참여하는 시민들의 이야기, 아이디어 실현과정에 얽힌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재미있는 기사와 영상을 통해서 소개할까 합니다.

먼저, ‘사회창안센터 이야기’에는
사회창안 아이디어의 실현과정에서 생긴 여러 가지 에피소드(아이디어 실현과정 이모저모)와
생각지 못했던 어려움들을(앗! 이런 난관이) 소개하고,
최근에 실현된 시민 아이디어들도 함께 소개하게 됩니다.(아이디어가 실현되었어요)

그밖에 사회창안센터와 함께 활동하고 있는 시민들의 이야기(사회창안 희망마법사들),
사회창안센터에서 고생(?)하고 있는 인턴들의 좌충우돌 활동기(사회창안센터 젊은 인턴들),
그리고 블로그 등을 통해서 나름의 방식으로 아이디어를 키워내고 있는
시민들의 사회창안 활동기(사회창안관련 좋은 글 모음)를 소개합니다.


블로그를 통해서 누구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습니다.
- 관련이미지 : 점자블럭이 제대로 일할 수 있게 꽃길을 만들어 주세요 (출처 : 미디어 한글로)

행복한 블로그를 시작합니다.


사회창안센터 연구원들은 언제나
사회창안센터가 시민들의 아이디어와 이야기로 와글와글 북적이는 곳이 되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자면, 사회창안센터가 지금보다는 더 많은 사람들이 쉽고 편하게 찾을 수 있는 곳이 되어야 겠죠.
사회창안센터는 사회창안 온라인 홈페이지 외에 블로그를 통해서도 이러한 꿈을 실현해 보려고 합니다.
시민들이 가지고 있는 good idea를 다른 이들과 같이 공유하고, 널리 널리 알려나감으로써
우리사회가 좀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변해가는 행복한 블로깅을 이제 시작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

이제, 함께 클릭해 보세요. 시민의 발랄한 상상으로 세상을 바꿔나가는 사회창안을 ^^
주소는  blog.makehope.org.idea 입니다. 어여 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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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회창안

2009/05/14 11:23 2009/05/14 11:23

‘숨은 보석찾기 사업’, 아이디어심마니를 만나 싹을 틔우다.


Part1. 그들은 누구인가.
지난 3월 24일을 시작으로, 매주 화, 수, 목요일 3일 동안 희망제작소 4층 회의실에 그들이 모인다. 
그들은 아침 10시부터 저녁 5시까지 기나긴 시간동안 회의실을 장악한다. 
앞서 회의를 하던 희망제작소 부소장단들도 성급히 자리를 비켜섰다. 
비행기 타고 날아온 일본 희망제작소 깃카와 준꼬씨가 참여한 회의도 서둘러 마치고 그들에게 자리를 양보했다. 

그들은 누구인가.
하나씩 답을 풀어가자. 

그들의 외모는 어떤가. 연륜이 가득히 묻어나는 시니어들이다. 회색빛깔의 머리색이 멋을 더하지만, 사실 짙은 검은색이 더 많이 눈에 띈다. 아직 젊다는 증거다. 

그들의 등장은 어떤가. 매주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9시 30분부터 속속들이 모이기 시작한다. 회의를 준비하던 사회창안센터 연구원들의 손길이 바빠진다. 많이 부지런하다는 증거다.

그들의 회의는 어떤가. 한 주 전에 드린 한 아름의 과제를 미리 읽어오는 건 기본이다. 따로 과제별로 논의할 것들에 대해서 의견을 정리해 오시는 분들이 대다수다. 꼼꼼하며 책임감이 강하다는 증거다.

그들은 왜 모였는가.
그전에 우리는 사회창안센터 연구원들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그들 표정 가득히 묻어나는 숙변의 무게감, 그 정체를 알아야 한다. 온나라 문제연구소와 다름없이 온갖 아이디어와 문제제기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말을 얹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는 사회창안센터 연구원들이 정작 처리하지 못하는 자신들의 과제는 무엇인가. 그건 바로 사회창안센터의 동력, 시민의 아이디어다.

사회창안센터가 문을 연지, 3년. 약 3,000개의 시민 아이디어가 들어왔다. 이 가운데 100여개 아이디어는 사회에 유쾌한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는 ‘열매’가 되었다. 350여개 아이디어는 조사와 연구과정을 거쳐 ‘나무’로 키워냈다. 1,300개의 아이디어는 아이디어 자체가 성립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거나 이미 현실화가 됐거나, 찬성만큼 반대논리도 거세어 추가 진행 없이 다른 아이디어의 성장을 돕는 ‘디딤’이 되었다. 

그 외 1,300여개의 아이디어는 어떻게 되었나? 그 아이디어들은 매일 사회창안센터 연구원들의 꿈에 등장해, “날 왜 내버려두고 있지”, “어서 나를 키워주란 말이야”, “난 너무 외로워, 내게 친구를 만들어줘”라며 우리를 괴롭히고 있다. 숙변처럼 쌓여가는 키워주지 못한 좋은 아이디어들, 그리고 마음의 짐으로 다크서클이 짙어지는 사회창안센터 연구원들, 이들을 위해 그들이 나섰다. 

바로 숨은 보석찾기 사업의 
아이디어심마니이다.



Part2. 아이디어심마니, 그 정체가 궁금하다.
서론이 길었다. 
숨은 보석찾기 사업을 알아야 아이디어심마니를 알 수 있다. 

숨은 보석찾기 사업은 연구원들의 시름을 깊게 하던 아이디어 1,300여개 가운데 숨은 보석을 찾아내는 사업이다. 1,300여개의 아이디어 어느 것 하나 아깝지 않은 게 없다. 하지만 아이디어를 모두 키워내기란 여력이 부족하다. 인정하자.

그럼, 그 아이디어 가운데 있을 보석 중에 보석을 저렇게 묻어두란 말이냐. 안된다. 보석을 캐내야 한다. 이에 1,300여개의 아이디어를 전문 식견과 풍부한 경험을 가진 원우회 회원들의 눈으로 평가하고 선정한 후 선정된 아이디어를 조사하고, 현실화를 위한 기초 작업을 진행한다. 이게 ‘숨은 보석찾기’ 사업이다. 그리고 이 사업에 참여하는 원우회 회원들이 ‘아이디어심마니’다. 아이디어심마니는 1차적으로 대상 아이디어 가운데 꼭 추진해야할 보석 아이디어를 찾고, 그 보석을 7개의 주제분과 가운데 하나로 배정하는 일을 맡는다. 추진해야할 아이디어로 분류되면, 추가 인원 보충한 아이디어심마니들이 아이디어들을 조사하고 연구해, 현실화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2월에는 이에 대한 준비가 있었다. 
숨은 보석찾기 사업의 밑그림이 그려졌고, 구체적인 사업의 면면들이 구축됐으며, 무엇보다 함께해줄 아이디어심마니가 선정됐다. 선정된 아이디어심마니는 모두 18명, 원우회 1기에 이재섭․함오연․허호, 3기 김승국․박용기, 4기 문수일․정현철, 5기 김용대․류익상․류창현․한석규, 6기 김영길․송장식․정운석, 7기 이완용, 8기 안수진․임동진․전경배님 등이다.

3월 11일, 첫 모임이 있었다. 숨은 보석찾기 사업과 각자의 역할에 대해서 이해하는 시간을 두 시간여에 걸쳐 가졌다. 일주일간의 준비시간을 가졌다. 그 시간동안 창안센터 안에서는 1,300여개의 아이디어들에 대해 자체적으로 평가하고 검토했다. 심마니에게 맡길 아이디어와 창안센터가 자체적으로 추진할 아이디어, 이미 시행하고 있거나 준비 중인 아이디어, 추진하기 어려운 아이디어들을 모두 분리해냈다. 이미 시행하고 있거나 준비 중인 아이디어는 시행상황, 준비상황들을 별도로 정리했다. 심마니에게 맡길 아이디어는 키워드별로 분류했다. 

총 주제키워드는 
가정, 개인정보, 건축/개발/공사, 고속도로, 고지서(요금청구), 공공화장실, 공원, 과태료/벌금, 관광, 교도소/수감, 교통정책, 교통체계, 교통카드, 국민연금, 국방, 금융, 기부, 기업, 기차, 노인, 농촌, 대중교통, 도서관, 문화재, 미확정, 버스, 범죄, 법률, 보행권(가로수), 봉사, 부동산, 불법광고, 선거, 세금, 소득공제, 소비자, 시민단체, 식당, 신용카드, 쓰레기통, 엘리베이터, 영유아/어린이, 용어개선, 우편, 유통기한(영양, 원료)표시, 음식물쓰레기, 의료 및 의약품, 이륜차, 일자리/고용, 자동차, 자전거, 장기기증, 장애인, 재난(응급), 재활용, 저소득층, 저출산/임산부, 전기, 정치(인), 지방복지, 지방자치, 지하철, 친환경/그린에너지, 택시, 통신/언론/방송/인터넷, 포인트 및 마일리지, 학교, 교육, 한글, 핸드폰, 행정 등 72개다.


이 아이디어들을 심마니의 요일팀(18명의 심마니는 각 6명씩 화요일․수요일․목요일 등 3개의 요일팀으로 나뉜다)에게 배분, 전달했다.

그리고 3월 24일 첫 '아이디어 심사 분류회의'가 있었다. 그리고 그 회의는 4월 16일까지 12차례에 걸쳐 온종일 진행됐다. 이 회의를 통해 총 850개 가량의 아이디어가 평가되고 분류됐으며, 이 가운데 200개 가량의 아이디어가 발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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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3. 아이디어심마니, 본격적인 활동은 이제 시작이다.
숨은 보석찾기 사업은 크게 세 단계로 나뉜다. 
1단계는 앞서 진행한 '아이디어 평가 및 분류회의', 2단계는 1단계에서 발굴한 아이디어를 조사하고 연구하고, 머리를 맞대 대안을 고민한 후 조사보고서와 최종보고서를 만드는 작업이다. 

2단계에서는 심마니의 손을 거쳐 보석으로 캐어진 200개 가량의 아이디어는 또 다른 심마니의 손에서 멋진 제안으로 탄생한다. 정부부처 및 지자체에 대한 정책제안, 국회를 향한 입법 및 개정제안, 언론이나 관련 시민단체들을 향한 캠페인 제안. 그리고 그들이 사회를 멋지게 바꿀 것이다. 

그리고 3단계는 그들이 만들어놓은 멋진 보고서가 세상을 만나는 단계다. 모든 최종보고서는  그 보고서안에 담긴 방향대로 진행될 것이다. 1개라도, 단 하나의 아이디어라도 세상에 변화를 불러오게 된다면, 이 사업은 성공이 아닐까 싶다. 

2단계 사업에는 총 29명의 아이디어 심마니님들이 활동하시게 된다.
1단계에서 활동했던 분들과 추가로 선정한 분들까지 포함됐다. 

세상을 위해 귀한 시간과 재능을 내어주신 그들의 활동이 이제 시작한다. 
5월 12일 오후 2시 첫 오리엔티에션이 열린다.

그들의 활동에 주목하라!!!
작은 사무실 한 귀퉁이에서, 아주 조용히 세상을 바꾸기 위한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

말 그대로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시민의 아이디어로 바뀌는 세상.
그 빤한 문구를 현실로 만들 밑거름이 지금, 한 사람의 시민이자, 전문가인 ‘아이디어심마니’의 손에 의해서 다져지고 있다. 

* 아이디어 심마니의 활동을 소개하는 다음 글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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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회창안

2009/05/08 18:28 2009/05/0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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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인터뷰] 당장은 아니어도, 언젠가는 바뀔 거라고 믿어요.
- 사회창안센터, 3000번째 아이디어 제안자 김민수님을 만나다-

편집자 주
사회창안센터는 지난주에 3000번째 사회창안 아이디어의 주인공에게 감사의 선물을 드리는 이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그 결과 ‘불법 사채 피해자 신고전화 개설 및 신고자 신분 보장을 통한 불법 사채 피해 구제“ 아이디어를 올려주신 김민수님이 3000번째 사회창안 아이디어의 주인공이 되셨습니다. 시민들의 작은 아이디어로 우리 사회를 좀 더 밝게 만들고 싶다는 김민수님과 나눈 따뜻한 사회창안 이야기를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3000번째 아이디어의 주인공 김민수님은 2007년 봄부터 사회창안센터와 인연을 맺어 오신 분이다. 그동안
‘인터넷 법원 설치제안’ 등 많은 사회창안 아이디어를 제안해 주셨으며, 현재도 희망제작소 사회창안센터를 비롯
하여 정부기관 등 공공단체와 기업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창안 아이디어 제안활동을 해오고 있는 분이다.
인터뷰는 김민수님이 광주에 살고 계신 관계로 전화통화를 통해 이루어졌다.


정재도(이하 정) : 김민수 선생님 안녕하세요. 희망제작소 사회창안센터 정재도 연구원입니다.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김민수(이하 김) : 네. 저는 현재 광주에서 살고 있으며, 광주은행에서 27년간 근무를 하면서 지점장, 본부장을
지냈습니다. 그 후에는 광주 비엔날레 홍보부장을 5년간 지냈고, 광고 대행사에서도 3년 반을 근무했지요.
그리고 제가 광주은행에서 근무할 당시에 업무제안왕을 2회나 수상한 적이 있어요. 이 정도면 제 소개가 될까요.
(웃음)


3000번째 사회창안 아이디어를 제안해 주신 김민수님
정 : 이번에 3000번째 사회창안 아이디어로 뽑힌 ‘불법 사채
 피해자 신고전화 개설 및 신고자 신분 보장을 통한 불법 사채
 피해 구제’ 아이디어(아이디어 보기)를 창안하시게 된 특별한
동기가 있나요?

김 : 안타까움이라고 할 수 있어요. 얼마 전 TV뉴스를 통해서
보니 불법사채로 고통 받는 피해자가 이제는 죽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하더군요. 뉴스를 보면서 불법사채문제를 우리사회
가  나서서 해결하지 않으면 안되겠구나 생각했어요.

정 : 선생님이 생각하신 방법은 어떤 것인가요?

김 :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닐 것
같아요. 제 생각에는 전국적으로 ‘불법사채 피해 신고센터’를
설립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 센터에는 불법사채 피해사례
및 신용불량문제를 상담할 수 있는 전문가들을 상담원으로
배치해서 신고자로부터 피해사례를 접수받아 관할 경찰서로
전달을 하게 하는 겁니다. 물론 신고자의 신분보장은
이루어 져야겠지요.
이렇게 신고가 된 불법사채 피해사건에 대해서 수사를 한
뒤에 관할 경찰서는 의무적으로 사건수사결과를 신고센터로
 보고를  합니다.

현재도 관할 경찰서에서는 불법채권추심 피해사건을 조사하고 있지만, 피해자들이 직접 경찰서에 신고를 하는
것에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거기다 신고절차도 복잡한 것 같고, 또한 불법사채를 쓴 사람들은 대개가
신용불량자들입니다. 그래서 피해자들이 좀 더 편한 마음으로 신고도 하고 신용불량문제에 대해서 전문상담원을
 통한 상담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의무적으로 관할경찰서에서 불법채권추심 피해
사건의 조사결과를 신고센터로 보고하게 하면, 그만큼 경찰도 책임감을 가지고 사건수사에 임할 것이고, 덩달아서
 이런 신고센터가 활성화됨으로써 불법사채업자들도 조심을 하게 될 거라고 봅니다.

정 : 현재도 금융감독원이나 (사)한국대부소비자금융협회등에서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지 않나요?

김 : 네 알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 불법사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피해사례를 접수한 신고센터와 경찰간에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경찰이 수사결과를 의무적으로 신고센터로 보고하게 되면
 그만큼 사채업자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또한 불법사채로 인한 피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피해자
에 대한 보상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래서 불법사채업자의 불법수익을 바로 압류해서 피해자들에게 안분하는
 방안이 법률로 입법이 되었으면 합니다.

정 : 선생님은 이번 창안 아이디어 외에도 그동안 많은 사회창안 아이디어를 제안해 주셨는데, 그 과정에서
느끼신 점이 있다면,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김 :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다양한 창안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가기관에 제안한 경우에
공무원들이 기존이 제도를 바꾸지 않으려고 하는 소극적인 태도를 많이 보게 됩니다. 그리고 기업으로
제안한 경우에는 기업의 특성상 비용이 많이 드는 아이디어는 잘 처리하지 않는 경향이 있더군요.
제가 사회창안활동을 하는 것은 사회창안을 통해서 합리적이고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를 희망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희망제작소와 같은 곳이 국가기관이나 기업들이 보여준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희망제작소에도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달의 아이디어로 선정된 뒤에도 후속조치가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좀 더 끈질긴 제도개선노력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정 : 사회창안활동을 하시면서 기뻤던 순간과 실망스러웠던 순간이 있으셨다면 언제였나요?

김 : 제가 6~7년 전에 대법원에 인터넷법원의 설치를 제안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대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어요. 그런데 사회창안센터를 통해서 이 아이디어가 부족하나마
어느 정도 현실화가 되었을 때가 제일 뿌듯했습니다. (열매아이디어보기)

반면에 ‘부동산 광고에서 00역에서 5분거리를 00역에서 500m로 바꾸어서 표시하게 하자’는 아이디어를
올린 적이 있는데, 방송국에서 인터뷰도 하고, 사회창안활동에 대해서 취재도 해 갔지만, 정작 그 후에 이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활동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많이 아쉬웠어요. (아이디어 보기)

또 제가 ‘청소, 운전 등 단순 기능직 공무원 채용 시 저소득층, 저학력자 위주의 채용’이라는 아이디어를
올렸는데, (아이디어 보기)  달린 댓글을 보니, 오히려 저소득층을 계속 저소득층에 머물게 할 수 있다는
의견이 올라와 있더군요. 제 생각을 잘 이해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게다가 이 아이디어를 2007년에 행자부에 제안했는데 당시에는 묵살되었습니다.
그런데 2008년 초에 대통령 인수위원회에서 9급 기능직공무원의 1%를 저소득층에서 의무적으로
채용하기로 했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그래서 행자부에 문의를 해보니 제가 낸 아이디어가 채택된 것이 아니라,
 ‘인수위원회의 의견일 뿐이다.’ 라고 답을 하더군요.
물론 저와 같은 생각을 한 분이 인수위원회에 있을 수 있었겠죠. 하지만 한편으로는 우리사회가 창안 아이디어를
제안한 개인의 명예에 대한 보호나 배려를 제대로 하고 있지 않은 것 같아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김민수 님이 꿈꾸는 상상 하나 .  떠들면서 신나게 즐기는 기차여행, 어린이 전용차량
- 관련 이미지 ('고속도로 통행권에 복권을 붙이면 정말 좋겠네’ 중에서 일러스트: www.munge.co.kr )
정 : 말씀해 주신 활동 이외에 참여하셨던 또 다른 사회창안활동이 있으시면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김 : 제가 살고 있는 광주에서 경치 좋고, 남도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을 골라서 광주8경을 제안했는데
채택이 되었어요. 이렇게 채택된 광주8경은 현재 광주시 버스정류장의 노선안내도 위에 홍보물로 부착되어
 시민들이나, 광주를 찾는 사람들에게 소개되고 있어요. 제가 살고 있는 고장을 위해서 한 활동이었죠.
요즘은 광주시 서구를 위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웃음)

정 : 말씀을 들으면 들을수록, 선생님 같은 분이야 말로 사회창안활동가라는 생각이 드네요.
정말 많은 일을 하셨군요. 진작 찾아뵙지 못한 것이 많이 아쉽네요. 끝으로 사회창안센터를 포함해서
사회창안활동을 하고 있는 많은 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부탁드립니다.

김 : 실제로 공무원이나 기업의 담당자들은 시민들의 창안 아이디어를 키우고 실현시키려는 마인드가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시민들이 제안하는 많은 사회창안 아이디어들은 지금 당장은 아니라도, 언젠가는 실행
될 것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에 사회창안센터에 제안한 ‘ KTX 등 열차에 수면전용 열차, 어린이전용 열차 설치
운행’ 아이디어나 ‘스쿨존에 대한 교통법규 위반차량 신고 포상제(카파라치) 시행’ 아이디어 등이 그렇다고 봅니다.

시민들이 많은 창안 아이디어를 제안해야 우리 사회가 그만큼 성숙해 질 수 있겠죠. 당장에 불편하다고 불평만
하고 지나치지 말고, 그 불편함을 고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창안하는 시민들이 많아지면 우리사회가 그만큼
합리적이고 밝은 곳으로 바뀔 수 있다고 믿습니다. 특히 희망제작소 사회창안센터와 같은 곳이 시민들과 함께
이런 일을 적극적으로 벌여나가면 좋겠습니다.

정 : 짧은 시간이었지만, 여러 가지 이야기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선생님을 뵈면서 우리 주변엔 참 많은 사람들이 크고 작게 사회창안활동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네요.
그리고 사회창안센터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도 잘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오늘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 자주 찾아 뵐께요. 감사합니다.


30분이 안 되는 시간이었지만, 인터뷰를 마치면서 가슴이 따뜻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인터뷰를 통해서,
다양한 생활의 경험을 가진 많은 시민들이 오늘도 우리사회를 따뜻하고 밝게 만들 수 있는 작은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제안하고, 또 자신의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회창안센터는
이러한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다른 시민들과 함께 그리고 우리 사회와 함께 공유하고 키워나가는 산파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3000번째 아이디어를 제안해 주신 김민수님과 3000번째에 이르기까지 보물과 같은
 소중한 아이디어를 사회창안센터에 제안해 주신 많은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인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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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재도

2009/04/26 20:12 2009/04/2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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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들의 희망제작소 법률지원활동기① -

희망제작소 사회창안센터는 지난 3월 31일 법무법인 화우에서 활동하고 있는 변호사들과 함께 희망제작소  법률지원활동을 위한 상견례를 가졌습니다. 참석한 20명의 변호사들은 시민들이 제안한 사회창안 아이디어에 대한 법적 검토를 비롯하여 희망제작소의 활동과 관련하여 필요한 법률지원활동에 참여하기로 하였습니다.  활동에 참여해 주신 변호사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이분들의 활동을 사회창안뉴스를 통해서 소개하겠습니다. ^^



사회가 복잡해지고 우리 생활 주변에서 법적 다툼이 끊일 날이 없어지면서 법률전문가인 변호사를 찾는 일은
이제 특별한 일이 아닌 세상이 되었다. TV에서도 변호사들이 직접 출연해서 다양한 법적 문제들을 상담해주는
쇼프로그램이 생긴 지도 한참 되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여전히 변호사는 만나기 어렵고, 왠지 모르게 어렵게
느껴지는 건 왜일까?

시민의 작은 아이디어로 유쾌한 세상 만들기를 진행하고 있는 희망제작소 사회창안센터에는 오늘도 수많은
시민아이디어가 제안되고 있다. 이런 다양한 시민들의 사회창안 아이디어를 조사하다보면 관련해서 어떤 법적
쟁점이 있는지? 있다면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지? 새로 법률을 만들어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현행법을 개정
해야 하는지? 등등 수많은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몇 안 되는 사회창안센터 연구원들로서는 늘 이 많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전전긍긍하지만 쉽사리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쯤되면, 주변에 아는 변호사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왕이면 희망제작소를 잘 알고, 사회창안
활동을 잘 이해하시는 분이면 더 좋겠고. 그런데 이런 변호사를 찾기란 솔직히 쉽지가 않다.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에서, 시간이 곧 돈이 되는 세상에서, 누가 금쪽같은 시간을 사회창안활동에 내어줄 수 있을까?

그런데 이제는 이런 생각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법무법인 화우의 변호사들이 이런 활동을 자처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들을 대표하여 전오영 변호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시민들이 찾아가는 변호사에서 시민들에게 다가오는 변호사로

그 활동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가 3월의 마지막 날 법무법인 화우에서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희망제작소를 대표
하여 김해창 부소장과 희망제작소 연구원들이 참여했고, 법무법인 화우에서는 전오영 변호사를 포함한 20명의
변호사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첫 모임에서 희망제작소의 고문이자 법무법인 화우의 고문변호사이기도 한 천경송 변호사는 변호사들의
희망제작소 법률지원활동의 취지를 이렇게 소개하였다.

“희망제작소는 시민과 지역이라는 두 개의 키워드를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는 민간연구소입니다. 무엇보다 그 활동
에 누구나 참여가능하고, 우리 사회가 미처 관심가지지 못하는 영역을 돌보고 있는 곳이라서 그 취지와 활동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참여하신 변호사님들이 어렵고 바쁜 가운데서도 이렇게 시민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검토하고 성장
시키는 일에 참여하게 되어서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날 모임에서는 아직까지 희망제작소가 낯선 변호사들을 상대로 희망제작소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고 이어서
변호사들이 참여할 법률지원활동에 대한 소개가 계속해서 이어졌다. 이번 활동에 참여하는 변호사들은 우선
희망제작소 사회창안센터에 제안된 시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에 대한 법률자문활동에 참여하게 되며, 이후에는
희망제작소의 사업과 관련해서 다양한 법률자문활동을 벌여나가게 된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법무법인 화우의 전오영 변호사는 희망제작소가 시민들의 아이디어에 담긴 법적쟁점들을 직접
 판단하기는 어려울 수 있으므로, 법무법인 화우의 변호사들이 몇 개의 팀으로 나누어서 시민들의 사회창안 아이디어
중에서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이 있는지 여부와 있다면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에 대한 법률자문을 함께 진행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주었다.

그리고 경찰 출신의 박세희 변호사는 교통과 관련한 시민아이디어는 자신에게 맡겨달라는 이야기를 해서 참가한
희망제작소 연구원들로부터 환호를 받았다. 희망제작소에 제안되는 시민 아이디어 중에 교통관련 아이디어가 상당수
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밖에도 상견례에 참석한 변호사들은 공익활동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데, 이런 기회가
주어져서 고맙고 앞으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약속을 하였다.


유쾌한 세상을 만드는 변호사들 - Are you Ready!!

행사 마지막에는 희망제작소가 준비한 작은 감사장 전달이 있었다. 희망제작소는 감사장을 통해서 시민들이 직접 제안한 생활 속 공익 아이디어를 키워나가는 일에 참여해 준 변호사들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아울러 앞으로 많은 활약을 기대하는 기대의 마음도 표했다.

상견례에 참석한 변호사들을 만나면서 희망제작소는, 변호사들의 우리사회에 대한 관심과 시민 아이디어에 대한 따뜻한 애정 그리고 여기에 그들의 법률지식과 경험들이 더해진다면 기대이상의 더 많은 열매가 맺어지지 않을까 하는 설레는 기대를 갖게 되었다.

법무법인 화우의 변호사들이 희망제작소와 함께 벌여나갈
프로젝트 제1탄.
‘시민 아이디어로 유쾌한 세상 만들기’ 프로젝트에 많은 시민들의 격려와 관심이 있기를 바란다. 물 만난 고기처럼, 시민들의 작은 아이디어가 이번에 제대로 임자를 만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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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재도

2009/04/26 20:09 2009/04/26 20:09

* 이 글은 미디어 한글로 님의 블로그에서 옮겨온 글입니다.
원글보기는 아래주소를 클릭해 주세요.
http://media.hangulo.net/467#comment1480517


점자블록, 조금만 옮겨주세요

제대로 일을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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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래간만에 인사드려요.
누군지 기억이 안나신다구요? 아이고.. 정말 너무 오랫동안 못만나뵈었네요.

점자블록에 대한 소개글 ->http://media.hangulo.net/362
길위의 길, 어느 점자 블록의 독백

그래요. 바로 길 위의 또다른 길, 점자 블록이에요.

우리는 단순히 중앙선 역할을 하는 것도 아니고,
안전선 역할만 하는 것은 아니에요.
우린, 눈이 잘 안보이시는 분들에게는 "유일한 길"이랍니다.

그런데, 이렇게 막아서고 계시면 곤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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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애써 깔아 놓은 길을 떡 하니 막고 있는 것이에요.
제발 이러지 말아주세요.
제발요.

우리는 주차가능 구역을 표시한 선이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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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도, 이렇게 갑자기 아스팔트로 덮어서 사라지게 하죠.
저 뒤는.. 바로 차도에요. 아주 위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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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세요. 얼마나 아름다워요.
제 친구이긴 한데, 고무블록으로 된 녀석이에요.
여름에 냄새는 조금 나지만, 그래도 이 친구 덕분에 이 곳은 "길"이 된 셈이지요.


우리는 일하고 싶어요.

하지만, 우리를 무시하고 지어진 구조물 덕분에 우리는 일자리를 잃었어요.

점자블록이 점자블록으로서의 의미를 잃어버린거죠.

그래서, 제안을 드릴까해요.

이번에 연말 연시, 지자체들 남은 예산을 못써서 고민이 많으실거에요.
예전에는 보도블록을 갈아 엎으면 되었는데, 이제는 10년 안에는 못바꾸게 바뀌었다면서요?

그러면, 이런 공사를 해보세요.

이름하여

"꽃길 만들기"

어떤 꽃길인지 지금부터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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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겠어요? 저 무시무시한 돌기둥은 점자블록의 의미를 없애는 정도가 아니에요.
거의 흉기나 다름없어요.

저기로 길을 인도하고선 다리를 걸어서 넘어뜨리는 것이죠.

그러니, 제가 표시한 "꽃길" 위치로 조금만 점자블록을 옮겨주세요.
저 돌기둥은 "차가 못들어오도록 효율적으로 세워 놓은" 것이라서 못옮긴다면서요?

그러면, 우리들 "점자 블록"을 옮겨주세요.

이것을 우린 "꽃길 만들기"라고 이름을 붙였어요.

지금부터 꽃길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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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다 만든후에 들어섰을 이 점포....
바닥의 점자블록이 무엇인지도 모르셨을거에요.
꽃길 표시된 곳으로 점자블록을 좀 옮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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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약한 성격이 아니시라면, 가다가 기둥에 부딪히게 만드실 것이 아니라면..
꽃길 위치로 점자 블록을 옮겨주세요. 조금만 신경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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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마찬가지에요. (바로 옆인데 어쩌면 이렇게 똑같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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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사라진 점자블록...
지하철 공사도 좋아요. 하지만, 이렇게 되었다면, 꽃길을 조금만 깔아주세요.
조금 번거로우시더라도, 제발.. 우리가 제대로 일을 할 수 있게 해주세요.
우린 이름뿐인 점자 블록이 되기 싫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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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냐구요?
이렇게 차가 들어올 수 있는 곳에서는 제가 "주차 구획선"이 되어버려요.
사람들은 저렇게 걸어가지요.
즉, 지금 표시된 곳에 점자블록을 깔아주세요.
왼쪽은 "자전거 전용도로"에요. 자전거 전용도로를 살리고,
점자블록도 살리려면.. 꽃길을 깔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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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지하철 공사때문에 길이 좁아졌어요.
너무 성의없이... 쓰레기통만 옮겨 놓았어요.
제발.. 꽃길도 깔아주세요.
지금 저기 있는 "점자블록"은 "점자블록"이 아니라
"사람을 사고로 이끄는 흉기"나 다름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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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보세요. 부딪히지 않게 잘 만들어 놓고서,
그 앞에 아무런 생각없이 휴지통을 놓았어요.
이건 너무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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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위의 사진처럼, 아예 부딪혀서 중상 입으라고 기도하는 것보단 나아요.
저 길의 "점자 블록"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 것인 줄 알았더라면,
과연 저렇게 하셨을까요?
누군가의 길에 "함정"을 파놓는 일은 없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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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규정에 맞게 잘 만들긴 했어요.

그런데, 저 두개의 이어진 곳은 둘 다 횡단보도에요.
저 길만 따라가면.. 무조건 횡단보도만 건너게 되죠.
실제로 꽃길 표시된 곳에도 도로가 있어요.
이런 표시는 안하느니만 못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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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각종 점자블록이 모이는 횡단보도에요.
열심히 표시를 하셨고, 규정에도 맞아요.

그런데, 과연 얼마나 많은 시각장애인이 저 위치에서 헷갈리지 않을까요?
세개가 한군데로 모이고 헤어지는 모습이..
여러분도 헷갈리지요?

상당히 많이 배려를 해주신다고 했지만,
실질적으로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격이 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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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기둥을 잘 피해서 설치한 모범적인예에요.
이렇게 하는데 크게 돈이 들지 않거든요.
어차피 돌기둥을 설치할 것이라면 점자블록 깔기전에 위치를 잡는 것도 방법이겠죠.
나중에 점자 블록 위치를 조금만 변경해 주는 센스! 도 부탁드려요.

있던 점자 블록을 정비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이렇게 큰 도로에 점자 블록 하나 없는 것이 너무 안타까워요.
꽃길을 좀 깔아주세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꽃길을 까느라 보도블록을 좀 파헤쳐도 사람들은 불평 안할거에요.
연말연시에 또 예산 쓴다고 욕도 안할거에요.

잘못 깔린 보도블록을 "꽃길"로 만드는 공사때문에 돌아가라고 해도 불평 안할거에요.

제발 우리 "점자블록"이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아세요? 점자블록을 까느라 막대한 예산이 들어갔어요.
그런데, 그게 무용지물이 되면, 그 또한 예산 낭비랍니다.
이왕 설치해 주실거면...

좀 제대로 해주세요! 아셨죠?

이만 점자 블록의 "부탁말씀" 이었습니다~!

미디어한글로.
최초 글 2007.11.20. (hangulo.kr)
다시 글 2008.5.11
media.hangul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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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0 00:28 2009/04/20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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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희망제작소 사회창안센터가 사회창안 블로그를 통해서 첫 인사를 드립니다. ^^

그동안 사회창안센터는 홈페이지(idea.makehope.org)를 통해서 시민들과 많은 사회창안활동을 벌여왔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좀 더 생생하고 살아있는 사회창안 소식을 보다 많은 시민들과 함께 나눌 방법은 없을까를 고민하던 중에 이번에 사회창안 블로그를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실시간으로 전해지는 여러 가지 사회창안 이야기를 가지고 여러분을 찾아뵙고 함께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오늘은 그 첫 소식으로 ‘사회창안’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드릴까 합니다.


사회창안이란?

누구나 살아가면서 음... 최소 1년에 한 두번 이상은 아래와 같은 말이 튀어나올 거에요.
"에이 짜증나~ 누가 이따위로 해놨어? 나라면 이렇게 할텐데! 툴툴툴툴~"

예를 들어 이런 것이죠.
"아니 지하철 손잡이는 누가 만들었길래 이렇게 높은 거야?
키 작은 사람은 아예 잡지 말라는 거네~ 좀더 낮은 손잡이를 만들 순 없는거얏?!"

일상 속에서 만나는 공공의 현장에서 느끼는 짜증과 불만들...
그런데 그냥 나는 시민 한명에 불과하니 이걸 어디다 말해야 하나~
적극적으로 민원으로 접수할 수도 있지만 아니 이건 또 어디다 접수해야 하는지?
그리고 민원은 민원일 뿐? 공무원 만나는 게 더 짜증나버리는 답답한 일상...

사회창안은 바로
이렇게 일상 속에서 '공공'을 향해 불만과 짜증이 생겨날 때 스쳐지나가는
"나라면 이렇게 하겠다 "라는 생각을 공익 아이디어로 건져내는 활동
입니다.
불만스러운 부정적 에너지를 긍정과 희망의 에너지로 바꾸는 활동인 것이죠. ^^

언제든 "아이 짜증나~! 누가 이따위로~~~" 할 때가 바로 사회창안 타임!
잊지 마세요. ^^ 일상이 즐거워진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위) 사회창안 브로셔에 나타나 있는 사회창안에 대한 소개
- 실제 사회창안 아이디어 내기에 열심히 참여하시는 분들은 이렇게 말씀을 주시곤 한다.
사회창안을 해보면서 내 일상이 바뀌었다고. 전엔 짜증과 불만만 그득~했는데 지금은 그럴 때마다 "아이디어 건졌다"라면서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이다. 따라서 "이 활동은 우리 시민들 모두의 라이프 스타일이 바꾸어나가는 건강한 시민운동이 되어야 한다. "라고까지 말하고 있다.


사회창안에서 중요한 것은?
 

또한 사회창안 활동은 단순히 아이디어만 내고 끝나는 게 아니라
모두를 위한 착한 마음을 가진 또 다른 시민들이 상상을 보완하고 숙성시켜내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꼭 필요하답니다.

사회창안센터에 제안된 아이디어가 원석이라면, 이것을 보석으로 가공하는 것은
많은 사람들의 의견과 참여가 있을 때라야  비로서 가능하기 때문이죠.
실제로 사회창안 아이디어에 덧붙여진 댓글 을 통해서 아이디어가 다듬어지고 보완되는 경우도 많답니다. 와글와글 포럼 과 미디어Daum의 아고라를 통한 네티즌과의 대화 도 이러한 활동의 하나랍니다.

사회창안센터는 보다 많은 시민 네티즌들이 이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서
다양한 시도와 실험을 계속 하고 있어요.
사회창안센터는 앞으로 사회창안 블로그를 통해서도 보다 생생하고 다양한 사회창안소식을
여러분들께 전할  계획입니다. 사회창안 블로그를 통해서 사회창안활동에 대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다리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저희 사회창안센터 활동은 희망제작소(www.makehope.org) 전체 활동의 일부입니다.
희망제작소는 시민으로부터 지역 현장으로부터 우리 사회 희망의 답을 찾아나가야 한다는 방법론으로 출발한 민간 Think & Do Tank랍니다.

희망제작소는 실사구시의 정신으로 희망이 넘치는 지역만들기와 컨설팅을 벌이고 있는
리센터, 우리공동체가 나아갈 바를 모색하고 사람을 중심에 놓는 사회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대안센터, 사회적 기업을 통해 우리사회에 희망을 만들고 있는 소기업발전소, 전문직 은퇴자들과 함께 사회공헌활동의 꿈을 키워나가는 해피시니어, 우리시대 공공리더들의 성장학교인 희망아카데미, 전 세계적 위기인 기후변화와 자원고갈문제의 실용적 대안을 찾고 있는 기후환경팀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희망제작소와 함께 우리 사회 진짜 희망을 만드는 길에 네티즌들과 기분 좋~은 인연을 맺고 싶습니다. ^^  기다릴께요. ^^


2009년 4월 19일 늦은 밤에
희망제작소 사회창안센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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