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하철 공사에서 30년 넘게 근무하며, 잔뼈가 굳은 그는 연신 ‘고객에 대한 배려’를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시민의 입장에서는 민간업체이다 보니 수익이 중심이 되고, 최소인력으로 운영되면서 고객서비스 부분이 약화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를 떨치기 어렵습니다.
“지하철 9호선은 첫 민간운영 서울지하철입니다. 공기업이 아니다보니 수익위주로 돌아가지 않겠냐는 걱정이 큰 게 사실이지만, 오히려 민간운영이니 이용자중심의 사고가 필요합니다. 그래야 저희가 살아남을 수 있지 않겠어요. 더 철저히 고객중심의 사고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고객에 대한 배려의 기본은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일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지하철 9호선 설계과정에서부터 희망제작소가 진행하던 ‘지하철 개선캠페인’에서 제안된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합니다.
“별도로 시민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적은 상황에서 희망제작소가 제안한 아이디어를 통해 시민들의 요구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시민의 아이디어를 반영해 시민이 원하는 지하철로 계속 만들어가는 일들을 운영홍보 파트에서 꾸준히 챙기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첫발을 내딛은 지하철 9호선 그러나 넘어야할 산이 아직도 많습니다. 기본요금이 확정되지 않았고, 환승체계도 논란입니다. 해결의 실마리는 다시 시민의 입장이 되는 것입니다.
“적정요금과 현재 기존노선의 기본요금과 차이가 큽니다만, 그 부분이 확정되어야 시민들이 원하던 9호선이 개통되는 것이니 곧 조정이 되리라 봅니다. 지하철 9호선은 완성된 게 아니라, 앞으로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야 하는 열린 공간입니다. 시민과 함께 좋은 지하철을 만들어보기 위해 애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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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경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