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날인 29일에는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에서 한일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문가회의가 개최되어 ‘사회적기업의 자립과 진흥 및 법제도’ 란 주제로 토론과 발표 그리고 향후 방향성에 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같은 주제를 양국에서 한명씩 발표 한 후, 이와 관련해서 토론을 하는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사회적가치와 시장적가치의 절묘한 조화”

 오전에는 사회적기업의 자립을 주제로 일본 메이지대학의 츠카모토 이치로와 한국 가톨릭대학의 라준영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츠카모토 이치로 교수는 사회적기업의 하이브리드성을 강조했습니다. “사회적기업은 제도와 시장을 적절하게 융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각각의 이해관계자 사이의 네트워크 형성, 인적교류, 교육 네트워크 형성이 중요하다.”


   라준영 교수는 기업가적 관점에서의 사회적기업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사회전체의 문제를 해결하는 효율성에서 보면 규모를 키우는 일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 사회적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안에 아이디어가 담겨 있어야 하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어야 한다.”

 두분의 발표가 있은 후 일반 기업과 사회적기업이 어떤 식으로 협력할 수 있는지 사회적가치와 시장적 가치를 어떻게 양립하면서 자립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자립을 평가할 때의 기준에 대한 의견들이 오고 갔습니다. 한겨레 경제연구소의 이원재 소장은 “사회적기업의 등장은 전통적인 제3섹터에서 해결하지 못한 사회적 문제해결이라고 본다면, 자립을 평가할 때는 재정을 측정하는 재무 재표를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소셜 임팩트를 측정하는 것이 시급하다.” 고 말했습니다. 소셜벤처파트너즈 도쿄의 이토켄은 “자립해야 할 부분과 공적자금으로 해야 할 부분에 대해 쌍방향의 상황과 역사적 상황을 재인식해서 논의할 필요가 있다” 며 사회적기업의 자립을 평가할 때의 기준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약이 될지 독이 될지"
 
 정부의 지원에 관해서도 찬반 의견들이 팽팽했습니다. 일본 스완베이커리의 가이즈 아유무는 “신념이 정해지지 않는 상황에서 지원금을 처음부터 주는 것은 사회적기업의 장점을 충분히 살릴 수 없다”며 지원에 대해 반대의견을 내비쳤습니다. 한편 한국의 김서연 동천 사무국장은 “동천은 2002년 시작해서 많은 우역곡절이 있었으나, 2007년 노동부의 지원으로 혁신을 할 수 있었다.”고 했으며 아름다운가게의 김재춘 사무국장은“약이 될지 독이 될지는 그 조직의 미션이다”라고 했습니다.
 
사회적기업과 CSR의 관계에 대해서는 서로 협력하고 기여할 수 있다는 잠정적 결론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함께일하는재단의 이은애 사무국장은 “사회적기업과 CSR의 개념적 분리가 일어나는 것은 당연하뎌.”며 “이제까지의 CSR이 자선을 행해 왔다면 앞으로는 그 지역사회에서 요구하는 하는 것을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며 “사회적기업과 CSR은 서로를 발전시키고 다음 단계로 진일보 시킨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플로렌스의 고마자키 히로키는 “플로렌스는 아파트 개발 기업과 함께 육아지원시설 아파트를 지었다.”며 “CSR과 사회적기업이 갖고 있는 각각의 장점을 살리면 좋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나아가 긴자꿀벌프로젝트의 다나카 아츠오는 기업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도 사회적기업과 연계될 수 있는 사례를 말해주었습니다.  
 
  전문가회의 오후 시간에 나눴던 '사회적기업의 법제도' 는 다음편에 이어집니다.

  글_뿌리센터 위촉연구원 공다연
  사진_인턴 하규운
 

Posted by 공다연

2010/02/23 15:11 2010/02/2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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