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대로 '불만합창단' 제 2기 단원 모집>


점점 사는게 재미가 없는 분!

되는 일이 없어서 허구헌날 화가 나는 분!

매일 아침 적잖이 속이 쓰려오며 이건 뭔가 아니다 싶은 분!

예전엔 안그랬는데, 요즘들어 자꾸 불만이 쌓이는 바로 그런 분!


빈소년 합창단처럼 꾀꼬리같은 목소리의 주인공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그저 목소리 높여 내가 가진 불만을 외칠 수 있는 건강한 목청만 가지고 계시다면 대 환영!


지난해 전격 결성된 <불만합창단>은 소리없는 인기를 몰아 신촌길거리 공연, 나라걱정가요제 공연,

스트레스없는 직장인을 위한 공연 등등을 거쳐 바로 지금 제 2기 단원을 모집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시대의 <멋대로 불만합창단>에서 새로운 얼굴을 찾습니다.

"지금 세상을 향해 불만을 터트릴 바로 당신! 어서오십시오-"



초간단 신청하는 방법

여기에 댓글 달기!!!

기타 문의 사항은 쪽지, 메일(boolman@hanmail.net), 불만합창단 카페 (http://cafe.daum.net/boolman)

많이 애용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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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인 에너지를 긍정적으로 표출하는 것의 즐거움을 아는가? 모른다면 당신은 세계에서 제일가는 행운아다.

그러나 그 즐거움을 알수 있는 기회가 코 앞으로 다가 왔으니!

처음 겪게될 그 즐거움은, 그동안 경험했던 즐거움과는 사뭇 다른 느낌의 '벅참'을 줄 것이다.

그것이 바로 부정을 긍정으로 변화시키는 힘, 불만합창이다.



세계 각국의 불만합창단의 공연을 봐도 실로 그러하고, 우리의 공연을 봐도 그러하다.

그리고 당신이 참여할 다음의 공연도 그러할 것이다.

그러니까 늦기전에, 다시 없을 이 즐거움에 모두 참가하시라!

멋대로 불만합창단에서 제 2기 단원을 모집 중이다!

한국에서 최초로 그 즐거움을 느껴봤던 사람 중에 한사람으로서,

불만을 큰소리로 노래하는 것이 당신의 삶에 얼마나 큰 활력소가 되어줄지를 보증한다!



 

사진만 봐서 모르겠다구?

그럼 이걸 보셈~~



                        

                                         

모이자, 노래하자, 소통하자. 웃고 떠들고 찡그리고 목소리 높이자. 불만을 노래하면 불만이 희망으로 승화될 수 있다는걸 믿어보자. 그리하여 부정이 가득한 우리의 현재를 희망찬 노래로 채워보자. 우리의 노래로 현재가 조금씩 바뀌길 희망하며. 우리에겐 그럴만한 힘이 있다. 연대라는 거창한 단어를 끄집어 내지 않고서라도, 모여서 놀며 소통할 만한 힘이 있다.


가능한 일이다, 모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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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문의 사항은 쪽지, 메일(boolman@hanmail.net), 불만합창단 카페 (http://cafe.daum.net/boolman)

많이 애용해주세요~!


 

2009/02/16 09:38 2009/02/16 09:38


2009/02/15 14:09 2009/02/15 14:09

오늘 사회창안센터 이삿날이었어요.
아침부터 땀 삐질삐질 짐 옮겼어요.
저희가 3층이었는데요, 이번에 6층으로 옮겼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혜연씨..짐을 보고 대략 난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책상이 엘리베이터안에 들어가지않아 대략 난감해 하시는 재도씨..


그래서...
결국, 재도씨. 책상을 분해하기 이르고...
책상을 뚜껑과 다리를 분해해서 옮겼답니다...고생하셨어용!
사용자 삽입 이미지

책상 분해할게요!!



짜잔..
바로 여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직은 많이 어수선해요!!그래도 많이 놀러와주세요!



이상..
여기에 글을 처음 올린 황명화였습니다. ^_^;
2008/10/31 19:46 2008/10/31 19:46


역시나 많이 모이셨군요!

근데 전 너무 늦게 가서 아름다운 케익 맛도 못보고 아쉽습니다.

은정씨가 일하는 틈틈이 멋불을 생각하면서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저만 못본 건 가요.ㅠ.ㅠ

열심히 빵꾸난 업무를 하고 있는 와중에 기메연의 급문자 "옥토버베스트비싸ㅠ.ㅠ.너무비싸"

뭐가 그렇게 비싸길래 라는 궁금증으로 10시에 도착해보니 맥주한잔에 오천원이고 안주는 이삼만원이라는.

그래서 제가 오자마자 다들 자리를 벌떡 일어나서 딴 곳으로 갔군요.

10월 20일부터 만원으로 맥주 무제한 행사를 한다고 하니, 언제 한 번가서 못다한 한풀이를 해보는 것도 좋을듯.

2차는 올리버와 함께 갔던 호프집인데 역시 같은 자리에서 30대의 추억의 노랠 들으면서 술 한잔

아시아의 벼 팬클럽 모임도 하고 썬글라스도 돌려가며 써 보았죠.

3차는 노래방

4차는 다른 술집

여차저차 마시기도 많이 마시고 이야기도 많이 하고, 노래도 하고 등등

반가운 얼굴들과 반가운 술 한잔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말이죠.

점점 쌓여가는 공연 섭외를 처리하려면 매니저가 있어야겠죠?

스타크래프트밴도 하나 빌려야 할 것 같고, 코디도 고용해야겠죠?

-.-;

역시 준비하려면 여러가지 필요한 것들이..

제주도에 간 기메연씨는 잘 놀고 있으려나 제주도 유일의 파파이스 집에 나 군대시절 막고참아버지가 하는 곳이니,

가서 내이름을 대면

'이뭥미'

아실만한 분이 왜이러시나요? 할지도

다들 바쁘실텐데 함께 볼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뒷풀이 때 못만난 분들도 언젠가는 다시 볼 수 있겠죠?

불만합창단 화이팅!

점점 사진찾기가 귀찮아서 글만 올리니 썰렁썰렁.ㅠ.ㅠ
2008/10/19 22:57 2008/10/19 22:57

올리버 코차 칼라이넨
편집자 주/ 불만합창단은 올리버 칼라이넨씨가 2005년 영국 버밍햄에서 사람들의 불만을 모아 시작한 이후, 핀란드 헬싱키, 미국 시카고, 싱가포르 등 세계 곳곳에 퍼져 진행된 프로젝트다. 희망제작소는 8개의 불만합창단을 조직해 10월 11일(토) 불만합창 페스티벌을 열었다. 인터뷰는 희망제작소가 그를 한국에 초청, 사회창안 주간 8일(수)~12일(일) 일정을 함께 하면서, 10일, 11일 양일간 3시간에 걸쳐 진행한 내용이다. 이 글은 희망제작소 사회창안센터 황명화 연구원이 썼다.


사회창안 국제회의에 참석한 올리버 코차 칼라이넨 씨. (사진: 설도심)
"이름이 길지요? 나도 잘 못 읽어요"
불만합창단 창시자인 올리버 코차 칼라이넨.(Oliver Kochta Kalleinen, 35) 씨는 그의 이름을 어색하게 읽는 한국인을 만날 때 마다 이렇게 인사를 대신했다. 그는 첫 만남에서부터 사람을 편안하게 만든다.

예술가라고 불러달라는 올리버씨. 그는 동독 출신으로 15년 전부터는 핀란드 헬싱키에 거주하고 있다. 불만합창단 공동 창시자인 부인 텔레르보 칼라이넨(Tellervo Kalleinen)의 성을 이름 끝에 붙여 이름이 길어졌다고 한다. 그와 일정을 함께 하는 동안 그를 잘 챙기라(?)는 주최 측의 당부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를 모시고(?) 다니기 힘들었다.

자리를 이동할 때마다 거리의 풍경을 찍느라 지체되기 일쑤. 어떤 때는 가게 네온사인에서 나는 소리가 귀엽다며 한동안 서 있기도 했다. 천진한 표정으로 귀를 기울이는 그 옆에서 나도 한동안 들리지도 않는 네온사인 소리에 집중해야 했다. 불만합창단 페스티벌이 있었던 11일(토) 밤에는 합창단 일부 멤버, 희망제작소 스텝들과 다음날 새벽 6시까지 술을 마시기도 했다. 그는 사람을 포함한 모든 것에 관심이 많았고 표현하려 했다. 천생 예술가다.


불만합창단 페스티벌에서 시상하고 있는 칼라이넨씨. (사진: 이문섭 인턴)

◆ 모든 사람이 예술가다

그는 예술, 그리고 예술가라는 직업에 대해 “나는 모든 사람들이 예술가라고 생각한다. 불만합창단도 당연히 예술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에 대해 부정적이었지만 나는 모든 사람들이 예술가의 자질이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모든 사람들이 자질이 있지만 그 기회를 갖느냐 갖지 못하느냐의 차이라고 설명했다.

올리버 씨에게는 어떤 기회가 있었는지 되물었더니 자신의 학창 시절을 들려줬다. 동독 출신이었던 그는 수학, 컴퓨터를 전공했는데 예술 활동을 하지 못하는 암울한 분위기를 견디지 못했다고 했다. 인쇄나 복사가 불가능했기 때문에 친구들과 사진을 찍어 신문을 만들었다고 한다. 신문의 내용은 아무것도 담지 않고 있었지만 그 행위 자체가 즐거웠다고. 그는 바로 이 점을 강조했다. “행위 자체가 예술이다” 라면서. 그리고 그의 예술을 가리켜 “참여 예술 participatory art”이라고 말했다.

“참여예술이란 사람들을 연결하는 것”이라며 “현대 사회, 적어도 핀란드의 경우 민주주의는 있지만 참여의 부족이 바로 문제”라고 말했다. 그가 사람을 모으는 데 관심을 갖는 이유이기도 했다. 그는 불만합창단 외에도 가상국가(Micronations), 유토피아 만들기(Making of Utopia), 난 내 직업을 좋아해(I love my job)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마이크로네이션 중 하나인 라도니아의 Art&Jump 장관인 Fredrik Axwik 씨가 점프하고 있다.(출처: Ladonia.net)
가상 국가 프로젝트의 경우 예술가들이 실제 영토나 인터넷에 국가를 설립, 그 가상국가들의 만남을 주선하는 것이다. 누구나 가상국가의 국민이 될 수 있다. 그는 이 가상 국가들의 만남을 통해 사람들을 모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가상 국가, 그 하나하나가 흥미로운 배경이 있다. 예를 들면 the Kingdoms of Elgaland and Vargaland (KREV) 라는 국가는 국가 간 모든 경계를 영토로 삼는다. 따라서 이 국가의 시나리오는 크게 2개가 있다. 시나리오 A는 모든 나라가 계속 분할되고 분할돼 경계가 계속 생겨 KREV가 강대국이 되는 것이고 시나리오 B는 모든 국가가 하나로 통일, 전 세계가 하나가 돼 KREV가 소멸되는 경우가 바로 그것이다. Ladonia라는 나라의 경우 예술과 점프 장관(Minister of Art & Jump)이 있는데 그 장관은 하루에 한 번씩 물에 뛰어드는 행위를 한다고 했다. 그는 이 모든 것이 사람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한 것이라 했다.

이 외에도 그는 오스트리아 공동체에서의 생활을 비디오로 찍은 유토피아 만들기(Making of Utopia), 직장 생활에서의 에피소드를 5분짜리 단편 영화로 찍는 난 내 직업을 좋아해(I love my job) 등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들 프로젝트 모두 불만합창단처럼 사람들로부터 이야깃거리를 모은다.

칼라이넨씨가 불만합창 페스티벌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 이문섭 인턴)

◆ “꿈이 때론 현실보다 작다”| “불만합창은 사람들이 함께 하기에 의미 있는 것”

11일(토) 불만합창 페스티벌 행사 후 그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 한 번에 불만합창단이 8개나 탄생한 데다 많은 사람들이 보러왔기 때문이다.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불만이 헬싱키 합창단의 “꿈이 때론 현실보다 작다” 이었는데 “나도 맨 처음 불만합창단을 만들 때 한국에서 이렇게 불만합창단이 나올지, 그것도 8개나 나올지 꿈꾸지 못했다. 현실은 꿈을 앞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날 행사의 초대 손님이었던 랩퍼와 개그맨의 공연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이었는데 그는 불만합창은 사람들이 함께 하기 때문에 의미 있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불만합창이 지상파 TV 정규방송으로 진행되는 것에 대해서도 행여 오락적으로 가공되지는 않을까 우려했다. 누구나 언제든지 아무 목표 없이 참여하는 것이 불만합창단이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그는 방송사나 언론사들이 인터뷰할 때 마지막에 ‘한국의 시청자들에게 전해줄 메시지를 말해 달라’는 요청을 매우 힘들어했다. 올리버 씨에게 불만합창단은 그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즐거운 프로젝트기 때문이다.

"장애 여성 공감"의 즐거운 불만합창단과 함께 사진을 찍은 칼라이넨씨. (사진: 정기연)

◆ 참여는 결국 사람으로부터 나온다

불만합창단 이후에는 어떤 작업을 해야 하는지, 다른 나라 불만합창단은 어떤 일을 했는지 물었더니 그는 “특별히 없다”고 했다. 올리버 씨는 불만합창단이 일시적인 프로젝트에 불과했고 따라서 그것이 더 높은 사회적 의미를 가질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미국 시카고 불만합창단의 경우에는 곡을 3~4곡 더 만들기도 하고 한 멤버가 전 세계 불만합창단의 불만을 볼 수 있는 소프트웨어도 개발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거기까지라고 했다. 다음 몫은 모든 사람들이 만들어 가면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듯했다.

다만 희망제작소라면 사람들의 참여를 더욱 이끌어 내기 위해 불만합창단을 쉽게 조직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했다. “참여는 사람으로부터 나온다”면서 희망제작소는 “꿈보다 현실에서 앞서 움직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첨부: 올리버 깔라이넨 씨와의 인터뷰 전문)

불만합창 페스티벌이 끝난 뒤 올리버씨가 참여한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 정성원)
2008/10/17 14:37 2008/10/17 14:37

어제 기메연은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EAP
다들 아시나요?
풀어 쓰면 Employee Assitance Programs 인데
"근로자의 직무만족이나 생산성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문제를 근로자가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출처:한국 EAP 홈페이지)  일체의 프로그램을 뜻하는 (듯) 합니다.

어제 제게 전화를 건 곳은 바로 한국 EAP
EAP를 소개하며 '직장인의 스트레스 관리..' 말씀을 하시길래
불만합창단 만드는 워크샵 진행을 부탁하는 걸까?  (그걸 내가 할 수 있을까?)
원고 청탁을 하려는 걸까? (나보다는 단원 중 한 분이 쓰는 것도 좋겠지?)
불만합창단을 만드시려고 그러시나? (그럼 직접 만드셔도 좋을텐데~)

ㄷㄷㄷㄷ

"11월 20일 행사에 불만합창단을 초대하고 싶어요!"


우왕 =3
이제 불만합창단은 어떻게 가야하나 고민도 잠시
행사 공연 초청이 들어왔습니다.


근 1년을 준비한 일이 다 끝나고
전 아주 약간의 공황 상태를 보내고 있는 것 같아요.
토요일 이후 3일 동안은 불만합창단 준비 하면서 뭔가 계속 일이 꼬이는 꿈을 꾸다가 깨기도 하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 생각하며 멍 때리고 있기 일쑤;

91명이 모인 거대 조직 헬싱키 불만합창단은 공연 이후 여기저기 불러주는 데가 많아 2년 동안 초청 공연을 다녔다고 합니다. (나중엔 단원들이 같은 노래를 부르는 게 지겨워서 그만 두었다고)
6명이 시작한 알래스카 한 도시는 매 년 불만합창단 단원을 모집하고 있고, 그때마다 단원들이 늘어난다고 하네요.
올리버도 물었어요.
너네는 6명이 시작한 것도 아니고, 한 팀이 만들어진 것도 아니고
8개가 만들어져서 불만합창 '페스티벌'을 했는데,
이렇게 크게 시작했는데 다음에는 뭘 할 거니. 어떻게 할 거니, 뭘 하고 싶니

고민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물론, 그 고민은 여기 모인 '우리'들이 함께 했으면 좋겠어요.

여튼 이제 그 고민이 구체적으로 시작되는 사건이면 사건이 공연 섭외가 아닐까 합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오늘 저녁에 나누도록 해요.

그나저나
"근로자의 직무만족이나 생산성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문제"
이거 근로자가 해결해야하는 거???

2008/10/17 11:57 2008/10/17 11:57


불만합창 페스티벌이 끝나고 퍼질러져 있다가 슬슬 다시 일 좀 해볼까 하는 불만합창 스텝들.

12시가 지났으니, 오늘은 멋대로 불만합창단이 뒷풀이 모임을 하는 날이죠.

밤은 깊어가는데 불끄고 누워서 한참 동안을 이런 저런 생각이 나면서 잠은 안오고 하여 블로그에 들어왔습니다.ㅎㅎ

황금같은 금요일 저녁 7시에 희망제작소로 모이실 여러분들, 뭐 다른 약속 없으신가요? 다른 약속 깨고 오시나요?

아니면 불만 합창단을 위해 모였던 사람들이 보고 싶어서 오시는건가요?

불만을 노래하면서도 다시금 깨닫게 되는 것은 사람의 소중함이었는데요.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못하신 분들도 있지만 매주 한 번씩 얼굴을 보면서, 토론하면서, 노래를 부르면서 은근히 정이 들었습니다.

역시 사람만이 희망인가요?

'우리'라는 느낌, 즐거움, 반가움 등을 위해서 우리는 다시 모이는 거겠죠?!

근데 우리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황순영 선생님은 이거 계속 하는줄 알고 오셨다고도 하고, 예전에 평생 했음 좋겠다고 하는 의견도 어느 분이 이야기하셨었는데요.(나이가 들어 기억이 가물가물...ㅠ.ㅠ 영주씨였나?)

불만 합창 페스티발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고지를 넘고나서 펼쳐진 휑한 들판에 어떤 밑그림을 그려야 할까요?

희망제작소 홈페이지에 가보면 이번에 국제회의 참가차 왔던 대니영이라는 상당히 아메리카시러운 이름을 가진 인상좋은 동네아자씨스런 스타일의, 실제성격은 심히 까탈스런 홍콩분 인터뷰가 있는데요. 행사 이후의 평가와 앞으로의 계획이 중요하단 훌륭한 말씀을 남기고 떠나셨죠.

토요일 불만합창 페스티발과 밤새 지속된 뒷풀이의 피로가 가시기도 전에 호출받고 나간(ㅠ.ㅠ) 올리버 아자씨와의 담소 자리에서는 외국 불만합창단의 이후의 활동들에 대해서 묻기도 했구요. 역시 case by case 로 다양한 형태로 나아가더군요. 계속 공연하거나, 확장되거나, 가지를 치거나, 사라지거나 등등.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

한편 이 블로그의 운명은 어떨까요?

사실 사회창안주간이라는 3대 행사를 함께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서 기획되었는데 멋대로 합창단이 출범하면서 은근슬쩍 점령당한 현실^^.

블로그 운영자들이 불만합창단 전속모델인 탓도 있고, 뭔가 함께 꾸준히 하는 행사가 불만합창단이었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요.

얼마나 지속가능할까요? ^__^

100년 후에 지금의 우리들은 아무도 지구상에 남아있지 않겠지만 (찬진's 정도는 살아남아있을지도..)

그래도 우리가 했던 활동은 이 블로그에 남아있어서 누군가에 의해 발견될 수 있을까요?

나에게 정말 소중했던 추억의 공간은 어떻게 지속가능하게 할것인지 고민입니다.

타임캡슐에 모든 내용을 담아서 희망제작소 근처 산속에 묻어버릴까요?

밤이 깊어갈수록 센치해지는 Q씨.

그러고 보니 제가 쓴 글은 항상 물음표 남발이군요.

인생은 물음표가 아닐까요?  ^__^



2008/10/17 01:06 2008/10/17 01:06



공개할까 말까 공개할까 말까
수없이 망설였습니다.
에잇! 떠난 사람~
올립니다

오늘 올리버는 헬싱키로 떠났습니다.
부산 비엔날레에서 불만합창단 영상 전시한 일 때문에 부산에 갔는데, 그곳에서 메일을 보냈더군요.
여하튼, 우리의 불만합창 페스티벌이 "짱"이었다는 얘기..
그리고 헬싱키로 돌아가면 엄청 긴 글을 쓰고 여기서 찍은 사진들을 냉큼 포스팅 하겠다구요.

전해듣기로 올리버는 남 앞에서 노래 부르는 걸 안좋아하다고 하대요
구 동독 (드레스덴) 출신인 올리버는 어릴 때 소년단에서 노래를 해야했던 경험이 일종의 트라우마처럼 있어서
여간해선 남 앞에서 노래를 안한다고 했는데
그런 그가 2차를 파하고 나오는 길에서 '노래방'을 외쳤습니다. 

10월 11일
엄청 달린 바로 그 현장입니다.
올리버와 함께하는 음악교실
즐감하세요.



2008/10/16 17:10 2008/10/1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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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첫 번째 거리 공연
날이 갑자기 추워졌지만 비가 안와 다행이었죠
연습하듯이, 놀듯이, 그렇지만 약간 긴장하며 했던 첫 번째 공연
2008/10/16 11:14 2008/10/1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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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셨나요?
한국 지도 위의 저 크고도 강렬한 표시...
올리버 마음이 꼭 저랬나봅니다. ㅎㅎ
그렇다고 저렇게 표시하다니.
쫌 귀엽지 않나요?

토요일, 뒷풀이에서 달리던 올리버의 모습과 겹쳐서
자꾸 피식, 피식, 웃음이 나옵니다.

공개할까 말까
노래방에서 올리버와 함께 한 음악교실 동영상.. ㅋ


2008/10/14 02:17 2008/10/14 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