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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17 이런 고민도 잠시... 멋대로 불만합창단, 공연 섭외를 받다! (1)

어제 기메연은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EAP
다들 아시나요?
풀어 쓰면 Employee Assitance Programs 인데
"근로자의 직무만족이나 생산성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문제를 근로자가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출처:한국 EAP 홈페이지)  일체의 프로그램을 뜻하는 (듯) 합니다.

어제 제게 전화를 건 곳은 바로 한국 EAP
EAP를 소개하며 '직장인의 스트레스 관리..' 말씀을 하시길래
불만합창단 만드는 워크샵 진행을 부탁하는 걸까?  (그걸 내가 할 수 있을까?)
원고 청탁을 하려는 걸까? (나보다는 단원 중 한 분이 쓰는 것도 좋겠지?)
불만합창단을 만드시려고 그러시나? (그럼 직접 만드셔도 좋을텐데~)

ㄷㄷㄷㄷ

"11월 20일 행사에 불만합창단을 초대하고 싶어요!"


우왕 =3
이제 불만합창단은 어떻게 가야하나 고민도 잠시
행사 공연 초청이 들어왔습니다.


근 1년을 준비한 일이 다 끝나고
전 아주 약간의 공황 상태를 보내고 있는 것 같아요.
토요일 이후 3일 동안은 불만합창단 준비 하면서 뭔가 계속 일이 꼬이는 꿈을 꾸다가 깨기도 하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 생각하며 멍 때리고 있기 일쑤;

91명이 모인 거대 조직 헬싱키 불만합창단은 공연 이후 여기저기 불러주는 데가 많아 2년 동안 초청 공연을 다녔다고 합니다. (나중엔 단원들이 같은 노래를 부르는 게 지겨워서 그만 두었다고)
6명이 시작한 알래스카 한 도시는 매 년 불만합창단 단원을 모집하고 있고, 그때마다 단원들이 늘어난다고 하네요.
올리버도 물었어요.
너네는 6명이 시작한 것도 아니고, 한 팀이 만들어진 것도 아니고
8개가 만들어져서 불만합창 '페스티벌'을 했는데,
이렇게 크게 시작했는데 다음에는 뭘 할 거니. 어떻게 할 거니, 뭘 하고 싶니

고민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물론, 그 고민은 여기 모인 '우리'들이 함께 했으면 좋겠어요.

여튼 이제 그 고민이 구체적으로 시작되는 사건이면 사건이 공연 섭외가 아닐까 합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오늘 저녁에 나누도록 해요.

그나저나
"근로자의 직무만족이나 생산성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문제"
이거 근로자가 해결해야하는 거???

2008/10/17 11:57 2008/10/17 1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