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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 리포트 시즌2, ‘새로움’과 ‘필요’를 향해>


사회적경제 리포트 시즌 2 시작을 알리며
사회적경제리포트가 1년의 휴식을 마치고 다시 발행된다. 작년 10월까지 100호를 만들면서 때로는 연구원의 입을 통해 때로는 전문가의 글을 통해 또 때로는 현장의 기업가나 활동가의 경험을 통해 많은 이야기를 했다.  100호를 펴내는 동안 편집자로서 고민의 초점은 사회적경제의 ‘성장’을 위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라는 것이었다.

편집자로서 리포트 재발행을 결정하기 쉽지 않았다. 무엇보다 연구원 각자가 적지 않은 분량의 업무를 맡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었다.  리포트 때문에 연구원 두 명은 어김없이 일주에 하루는 꼬박 밤을 지새워야 한다. 매주 연구원 한명씩 기사를 써야 한다. 주중에 다른 업무를 하는 틈틈이 자료를 읽고, 주말에 기사를 쓴다.기사를 쓴다고 다른 업무를 크게 줄여줄 수도 없는 상황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나를 포함해서 세 명을 밤을 새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왜 사회적경제 리포트를 다시 내기로 결정했을까?
연구원 모두가 재발행을 원했고, 모두 같이 고생하기로 ‘합의’한 것이 재발행에 가장 큰 힘이 되었다. 다행히도 연구원들은 기사를 작성하는 것이 힘이 들긴 하지만 그것을 통해 자신이 성장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둘째, 100호가 발행될 동안 독자들이 보여준 호의적 반응도 재발행 결정에 한몫했다.  1년을 휴간하면서 연구원 모두가 독자들에게 ‘부채 의식’을 가지고 있었던 듯 하다. 마지막으로 사회적경제 영역의 성장 또는 발전에 필요한 이야기를 해줄 매체가 필요하다는 사회적경제센터 내의 인식도 크게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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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고 필요한 또는 새롭거나 필요한 이야기
사회적경제의 성장에 “필요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101호 이후의 사회적경제리포트에서도 여전히 중요하다. 여기에 덧붙여서 또 하나의 중요한 방향은 ‘새로움’이다. 굳이 비교하면 100호까지의 리포트의 초점이 ‘필요’였다면 시즌 2를 맞이하는 리포트의 초점은 ‘필요와 새로움’이다. 크라우드 펀딩, CSV, SIB, 공유경제 등 시즌1에서도 새로운 이야기를 많이 했다. 하지만 이것은 전략적으로 기획된 것이라기 보다  연구원 개인의 관심사와 전문성이 반영된 결과였다. 시즌 2에서는 ‘작정하고’ 새로움을 다룰 예정이다. 사회적 기업이 시장을 개척하듯이, 사회적경제 리포트도 끊임없이 새로운 영역, 새로운 주제를 찾아서 글을 쓸 예정이다.

재발행되는 사회적경제 리포트에는 어떤 이야기가 실릴까?
 2014년도 하반기 기획테마는 크게 다섯 개다.

사회적경제 Good to Great : ‘좋음’을 넘어 ‘위대함’으로
사회적경제와 도시
사회적경제와 안전
사회적경제와 지역화폐
100명에게 듣습니다 ‘사회적경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먼저, <사회적 경제 Good to Great : ‘좋음’을 넘어 ‘위대함’으로>에서는 사회적 경제가 티핑 포인트를 만들기 위해서 또는 사회적 경제가 단순히 ‘좋은’ 것을 넘어서 ‘위대한’ 무엇인가가 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가를 이야기할 것이다. 사회적 경제,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등 대상에 대한 제한 없이 good to great의 필요조건을 다룰 예정이다. 이번 이원재 희망제작소 부소장의 글에 이어 다음주에는 정상훈 사회혁신 공간 데어 상임이사의 글이 게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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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 경제와 도시>에서는 사회적 경제를 통해서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를 어떻게 혁신적으로 변모시킬 수 있을지를 다룰 것이다. 이미 전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도시에서 살고 있고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의 70%를 도시에서 내뿜고 있다. 대부분의 자원, 인프라와 조직, 사람들이 도시에 집중되어 있는 상황에서 우리 삶을 지속가능하고 가치 있는 무엇으로 바꾸기 위해서 도시를 리노베이션 또는 이노베이션하는 것은 필수적인 일이다. 맥킨지나 PWC 같은 국제 컨설팅 회사를 포함해서 미국과 유럽의 다수의 연구소와 기관들이 수년 전부터 이미 도시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들의 연구 결과가 무엇인지를 살펴보는 것부터 시작해서 지속가능한 형태로 도시를 변모시키기 위해서 사회적 경제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그리고 사회적 경제가 어떤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다룰 것이다.

<사회적경제와 안전>에서는 ‘안전’이라는 주제를 두 가지 관점에서 다룬다. ‘안전’이라는 주제를 꼭 다루어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것은 모두가 짐직하듯이 세월호 참사와 ‘내일의 건축’이라는 한 권의 책 때문이었다. 안전과 관련된 첫번 째 관점은, 안전은 안전기준과 같은 수치의 문제가 아니라 인권의 문제이며 사람의 문제라는 것이다. 세월호 참사 이후 선박, 댐, 건축과 관련된 안전 기준만 지키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일까. 우리는 안전을 기술적인 수치 또는 위협을 가하는 것으로부터의 방어장치를 만드는 것으로만 이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에 다시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지고 싶었다.
그리고 사전적 의미에서의 ‘안전에 대한 실질적 대책과 사회적 경제 관점에서의 안전이 보다 지속가능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이라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 범죄를 예로 들어보자. 2000년부터 2009년까지 10년 간  5대 강력범죄는 209%나 증가했다. 인구 10만명당 범죄 발생율 또한 매년 2.75%씩 증가했다. 이는 새로운 방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다. 다행히, 사회적 경제와 관련된 방식으로 범죄율을 성공적으로 낮춘 사례가 이미 있다. 영국에서 성공을 거둔 피터버로의 SIB 프로젝트나 국내의 염리동 소금길 사례가 그것이다. 한국유지보수협동조합의 경우,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서 작업 환경/조건 개선에 상당한 노력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업을 나가는 직원의 당일 상태가 좋지 않으면 그 직원을 일터에 내보내지 않는다. 결국 사람에 대한 세심한 관찰과 배려가 없다면 시스템이 아무리 잘 갖춰져 있어도 소용없다는 것이 유지보수 협동조합 대표의 말이다. 이런 사례를 많이 알리는 것이 이번 기획의 주 목적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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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와 지역화폐> 기획은 현재 지방정부 또는 지역에서 불고 있는 지역화폐와 자립적 순환경제를 주요 테마로 삼았다. 현재 시점에서 지역화폐와 자립적 순환경제 논의의 배경과 가능성을 짚어 보는 것이 이번 기획의 주요 방향이 될 듯 하다. 도시는 구성원의 생존을 위해서 외부 자원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이런 도시에서 자립적 순환경제를  구축하는 것이 가능한지 혹은 가능하다면 어떤 방식이어야 하는 지에 대해서 살펴볼 것이다. 지역 화폐와 관련해서는 지역화폐가 수단인지 결과물인지, 다시 말해서 지역 화폐가 지역 공동체의 필요가 만들어 낸 결과물인지 아니면 지역 화폐를 통해서 지역 공동체 형성이 가능한 것인지에 대해서 주요 전문가와 현장 활동가들의 이야기를 들을 예정이다.  

<100명에게 듣습니다 ‘사회적경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는 사회적 경제에 대한 시민들의 생각을 알아보기 위해서 마련된 것이다.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에게 사회적경제의 정의와 그 가능성에 대해 물어봄으로써  사회적 경제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와 기대 정도를 확인할 수 있을 듯 하다.
이외에도 연구원별 기획기사, 각종 주요 보고서 리뷰와 다양한 영역에서의 성공 사례를 기사화할 예정이다.

자동차를 접는 방법을 드립니다?
도심의 교통혼잡과 주차난, 환경오염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자동차를 안타는 것이 최선이긴 하지만, 이미 필수품이 되어버린 자동차를 단기간에 자전거 등으로 교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어떤 해법이 가능할까?

“차를 접어 볼 수는 없을까?”

‘City Car’는 말도 안된다고 생각할 수 도 있는 이 황당한 질문에서 창조되었다. ‘City Car’는 기존 자동차보다 훨씬 작은 사이즈로 달리며, 주차할 때는 절반으로 접히는 그래서 일반적인 자동차 한 대 들어갈 주차 공간에 세 대를 주차할 수 있는 자동차다. 현재 바스크어로 도시라는 단어인 ‘Hiriko’라는 이름으로 바뀐 ‘City Car’는 $17,000  가격을 타겟으로 유럽에서 양산 대기 중이다.

미래를 새롭게 만들기 위해서 우리는 새롭게 생각하고 과감하게 도전해야 한다.
사회적경제 리포트는 자동차를 접자는 것고 같은 ‘새로운 이야기’를 가급적 많이 해보려고 한다.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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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pro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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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석
The hope institute
Center for Social Economy /
Social designer (researcher)
* 이메일 (E-mail) : jolly@makehope.org
* 전화 (Phone) : 02-2031-2149
* 주소 (Add) : 서울시 종로구 평창동 290-11 비전빌딩 2층
* www.makehope.org *
2014/09/12 17:42 2014/09/1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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