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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후기] 1月 1日 11時 대학생 모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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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행후기, 둘] 산에서 만난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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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는 외롭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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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은 이렇습니다] 4. 하나희망재단 이야기
[진실은 이렇습니다] 3. 지역홍보센터 이야기

 
강산애 2차산행은 종전과 같이 이북5도청에 모였습니다.

15명의 회원과 5명의 연구원들이 참가하였고 안전산행을 위해 준비체조로 몸을 풀었습니다.

날씨는  아직 산에 잔설이 많이 남아 있었지만 입춘과 우수가 지나서인지 귓가를 스치는 바람이

한결 부드러워진 것 같았습니다.

자!  출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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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운양로원과 연화사를 지나 계곡을 따라 올라 갔습니다.

30분마다 휴식을 취하면서  각자 싸온 간식을 맛있게 나누어 먹었죠.

그 때마다 도란도란 정겹게 대화를 나누며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나눔과 순환...

산에서의 나눔은 가벼워짐과 함께 기쁨이 있지요.

가져운 것을 나누면 내배낭이 가벼워지면서 많은 분들을 기쁘게 해주기에 그야말로 1석2조입니다.

해서 나누는 것과 기쁘게 받는 것중에 어느 것이 진정한 보시냐에 대한 질문에

상임이사님은 어느 지인이 상임이사님을 멀리까지 태워다 주신 사례를 드시면서 남이 보시하는 것을

기꺼이 받는 것도 보시라는 말씀으로 답하셨지요.

그럼 결론은 " 잘 주고 잘 받는"건가요?  ㅎㅎㅎ

이렇게 즐거운 대화를 나누다 보니 비봉능선에 바로 닿았고,

왼쪽을 보니 저번에 올라 출석부사진을 찍었던 향로봉 정상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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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비봉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비봉은 신라진흥왕이 한강유역을 확보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 북한산순수비가 있어서

비봉이라고 불려지고 있는 봉우리입니다.

능선상이라 바람도 차고,  잔설도 많이 남아 있는 암장길이었지만

상임이사님은 신발이 허술(등산화가 아닌 케주얼화)함에도 불구하고 용감하게 올라가셨고

다른 분들도 암장산행이 처음인데도 저를 믿고 따라와 주셨습니다.

암장등반의 묘미는 계획된 위험에 도전할 때 강한 몰입과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인데

많은 회원분들이 그걸 느낀 것 같던데...

참으로 기분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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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봉의 꼬뿔소바위를 배경으로 비봉출석부 사진을 찍고

이번 산행의 반환점인 사모바위에 집결하여 자리를 펴고

간단하게 산상만찬을 나누었습니다.

유영아선생님이 가져오신 강원도 원주의 나물로 만든 찰떡, 그리고 호박떡, 토마도, 전병을 안주삼아

장수막걸리로 정상주를 마시며 즐거운 담소를 나눴지요.

땀흘리고 먹는 막걸리와 맛난 간식들 그리고 정겨운 대화...

참으로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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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하산할 시간입니다.

올라왔으니 내려가야겠지요.

오늘도 승가사방향으로 내려가는 원점회귀산행입니다.

승가사까지 내려와서 편한 포장도로로 내려갈 것인가? 계속등산로로 내려갈 것인가?

회원분들의 의견을 물으니 다들 이제 산맛이 들으셨는지 이구동성으로 등산로를 택하셨습니다.

역시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하산하는 등산로 옆의 계곡은 눈녹은 맑은 물이 흘러 내리고

겨우내 얼음장밑에서 견디어 낸 버들치들의 힘찬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치 봄의 전령사같더군요.

휴식시간포함 약3시간 반의 즐거운 산행을 마치고

장모집에서 맛나고 흥겨운 뒷풀이를 가졌습니다.

그런데 뒷풀이비용을 조상희선생님이 쏘셨네요.

밝히지 말아달라고 하셨지만 조선생님이 화장실 가신 틈을 활용해서 공지하고 박수를 보냈지요.

감사합니다.

덕택에 강산애 기금이 두둑해졋습니다.

후기를 쓰면서도 참으로 행복한 산행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벌써 다음 산행이 기다려집니다.

- 글, 사진 석락희 (강산애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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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희망지킴이

2010/02/24 09:35 2010/02/2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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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율 교수님이 무죄확정 판결을 받았다는 사실을 한동안 잊고 있었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모르고 있었죠.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궜던 사건이었지만, 수차례에 걸친 검찰조사와 여론의 뭇매를 맞고 결국 국외추방 당하셨다고 잘못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왜일까요.

이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경계도시2>를 보니, 잘못 각인된 기억의 근원에 대한 궁금증이 맥없이 풀리더군요. 자진출두해 10여 차례나 조사에 응했음에도 불구하고, 확정되지 않은 수사내용을 언론에 쉴틈없이 흘려대는 검찰과 이를 먹잇감 삼아 연일 색깔론 공세에 나섰던 언론, 그리고 정치인들.

이들의 마녀사냥, 여론몰이 때문에, 우리의 뇌리에는 손목에 수갑을 찬 채 참담한 표정으로 구치소로 걸어들어가는 송두율 교수님의 마지막 모습만이 남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1심에서 7년의 중형을 선고 받았던 송 교수는 2심에서 집행유예를 받았고, 최종 대법원 판결에서는 무죄를 확정받았습니다.

어쩐지 어디에선가 많이 본 듯 한 사건전개가 아닌가요?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한국사회의 모순, 첨예한 이데올로기 대립이 불러온 비극적이고도 슬픈 우리네 자화상입니다.

"아들아, 너는 이제부터 '세계인'이다. 넓은 시야를 가진 세계인으로서 이 세상을 살아나가야 한다."

독일유학을 떠날 때 당부하신 아버님의 말씀처럼, 시대와 조국을 뜨거운 마음으로 껴안으며 '경계인'으로 살고자 했던 한 철학자는 그렇게 허물어져 내리고 말았습니다. 사상전향서를 쓰고, 얼얼할 만큼 짙은 남해의 바닷공기를 담뿍 들이마신 다음, 다시 독일로 쫓기듯 떠나가야 했습니다.

홍형숙 감독은 그렇게 잊혀질 뻔한 사건을 되살려내어 날카로운 질문을 던집니다. 그야말로 144분 동안 쉴새없이 우리의 잠든 양심을 '콕콕' 찔러댑니다. 7년(경계도시 1을 포함하면 근 10년) 동안 얼마나 많은 시간을 발로 뛰고, 고민하고, 한숨 짓고, 괴로워하며 보냈을까요. 정말이지 작가의 경이로운 집념에 진심어린 찬사와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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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작 <국가보안법 연구 1,2,3>을 집필하신 바 있는 전직 인권변호사 ^^; 원순씨와 함께 희망제작소 후원회원분들을 모시고 <경계도시2> 시사회장을 찾았습니다. 원순씨는 이번 <경계도시2>를 응원하는 다큐프렌즈 - 일종의 홍보대사 - 로 활약하게 되셨는데요, 감독님께서 특별히 감사인사를 청하셔서 오늘도 이렇게 마이크를 잡으셔야만 했습니다.


영화가 끝난 후에는 조촐한 뒷풀이가 이어졌습니다.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에게 '기부와 나눔' 교육을 전파하고 계시는 박영일 회원님(beautifuledu@hanmail.net), 지역문제에 관심이 많으신 조해수 회원님 (geotasoo@gmail.com) , 행복설계아카데미 10기 황양희 회원님께서 끝까지 자리를 지켜주셔서 호프 한 잔으로 목을 축이며 못다한 영화이야기, 사는 이야기를 함께 나눴습니다.

이 자리에는 특별히 정지영 감독님 (스크린쿼터 비대위원장, <하얀전쟁>연출)도 함께 해 주셨습니다. 2010년 이 땅에서 문화예술활동을 한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일인지에 대해 서로 공감하면서 ㅎ 감독님께서 조속한 후속작품 발표와 활발한 사회운동을 시작해 주십사 부탁드렸답니다. ^^

희망제작소 회원 문화이벤트, 번개는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니,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릴게요. 아참, 아래 경계도시2 블로그 지지방문 + 응원댓글 남기기 콤보! 도 꼭 잊지 마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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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 한국 | 104 분  
-영화제목: 경계도시 2(The Border City 2)
-감독: 홍형숙  
-출연: 송두율
-등급: 국내 15세 관람가    
-공식사이트: http://blog.naver.com/bordercity2

SYNOPSIS 

재독(在獨) 철학자 송두율 교수는 한국 정부로부터 ‘간첩’ 혐의를 받고 있으며, 현재 입국 금지 상태다. 그런 그가 마침내 33년 만의 귀향을 눈앞에 두고 있다. 분단 시절 베를린의 별칭이었던 ‘경계도시(境界都市)’, 그리고 아직도 거미줄처럼 얽힌 레드 컴플렉스의 포위망 속에 있는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 그는 과연 돌아올 수 있을까? 그리고 우리는 지구상의 마지막 경계도시에서 ‘거침없이’ 그를 맞을 수 있을 것인가?


DIRECTOR’S NOTE
 

Dynamic Korea, 한국사회는 여전히 숨 가쁘다. 그렇게 사건으로부터 6년이 흘렀고, 사건은 완벽하게 사라졌다. 지나버린 과거 사건일 뿐이라면 미련을 가질 필요가 없다. 그러나 한국사회는, 그리고 우리는 그때로부터 과연 얼마나 멀리 왔는가? 송두율 교수 사건을 통과하면서 다큐멘터리 감독으로서, 한 인간으로서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스스로의 내면을 정직하게 들여다보는 일은 힘겨울 수밖에 없다. 무엇이 나를 둘러싸고 있는지, 그리하여 어떻게 우리를 움직이는지... 이 영화가 한국사회를 들여다볼 수 있는 내면의 거울이 되기를 희망한다.


출처 _ 공식블로그

글, 사진_이재흥 연구원 (weirdo@makehope.org)
※  이 글은 제 개인블로그 (blog.makehope.org/weirdo)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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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희망은꿰어야보배

2010/02/19 14:29 2010/02/1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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