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과 함께 하는 캠페인!/희망 릴레이: 나는 희망합니다!'에 해당되는 글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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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릴레이 : 10대 Social Designer, 김민성군이 꿈꾸는 세상
희망릴레이: 김창 선생님, “희망이란? 내가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세상”
여행가에게 듣는 희망이야기
희망릴레이: 택시 드라이버 김형권씨, 희망을 운전하다
희망릴레이: 희망제작소의 오랜 가족, 구두수선의 달인 이창식님
희망릴레이: 칠갑산 식당의 정태문 후원자님,  희망의 또 다른 이름은 행복입니다.
희망릴레이: 최문성, '호프메이커스클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희망릴레이: 김희경, '희망제작소' 인턴겸 모델(?)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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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씨 릴레이 : 희망제작소를 지켜주는 희망씨들의 실시간 메시지
희망릴레이: 가수 박강수의 특별한 재능기부, 노래로 희망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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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사회적 기업가라고 불리는 아쇼카재단 CEO 빌 드레이턴은 한겨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사회적 사업과 사회적 기업가 정신을 구분한다.

“사회적 사업(social business)이란 돈을 벌면서 사회적 성과를 내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사회적 기업가 정신은 이런 정의를 넘어서는 것이다. 사회적 기업가 정신은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적 정신을 뜻하는 것이다.” 

심혜인씨(서울대 외교학과 4학년)는 서울대 사회적기업 연구 동아리 'WISH(What is Strategy  for Humanity?)'에서 ER 팀 Activity Manager이다. 사회적 기업이라 함은 ‘기업을 하면서 좋은 일 하는’ 피상적인 인식이 전부였기에 학생동아리에서는 어떤 활동을 하는지 무척 궁금했다. 
며칠간 인디언 썸머를 연상할 만큼 따뜻한 날씨더니 인터뷰를 약속한 날 아침에는 바람이 다소 거세게 불었다.  심씨는 인사동의 한 찻집에 미리 도착하여 눈빛을 반짝이며 기다리고 있었다.
 
- 희망제작소를 어떻게 알게 되었나요?
“카이스트 안철수 교수님이 박원순 상임이사님과의 인터뷰를 수업 과정으로 잡고 'WISH'도 함께 하기를 권하셨어요. 안철수 교수님이 콘택한 경영자 인터뷰에 저희 동아리가 동참한 거죠. 지난달에 한 시간 정도 상임이사님 방에서 인터뷰를 하였는데 이런 말해도 될까요? 실제로 보고 들으며 반했어요. 무엇보다도 인간미 넘치고 따뜻한 분이라서요. 제 마음이 훈훈해졌습니다.”
 
- 그날 인터뷰를 한 후에 후원회원이 되셨군요.
“그분의 말씀을 듣고 가치관에 공감했으니까요. 저는 뜻이 있는 곳에 기부해야한다는 생각이에요. 그래서 유니세프에도 계속 후원해 왔어요. 희망제작소 일에도 공감하기에 함께 일하고 싶지만 우선은 후원을 하게 되었죠.”


후원금보다 더 많이 얻어가요

- 학생 신분으로 두 곳에나 후원하기는 쉽지 않을 텐데요.
“사실 제 입장에서 큰돈이기는 하지만, 없다고 생각하면 후원하기가 그리 큰일은 아니거든요. 결과적으로 후원하는 금액보다 훨씬 더 많이 얻으니 제가 더 감사하죠.”

심씨는 간간이 웃으며 또박또박 논리적으로 말한다. 희망제작소가 하는 일이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하고 박원순 상임이사가 전 방위적으로 뛰는 모습에 감동을 받아 후원회원인 것이 자랑스럽다고 밝힌다. 경쟁적인 사회에서 경쟁적으로 자라 온 요즘 젊은 학생들답지 않게 진지하게 자신의 생각을 펼쳐나간다.

- 외교학과는 어떻게 들어갔나요.
“사회과목을 좋아했고 사회에 대한 열정으로 더 배우고 싶어서 지원했어요. 국제정치에 대해 알고 싶었죠. 하지만, 공부할수록 사전지식이 부족하고 나이브한 상태로 온 것이 아닌가 하는 회의와 외교적인 것을 넘어서 보다 넓은 것을 보고 싶었어요. 그러면서 외교관의 길이 저의 길은 아닌 것 같아 어려움을 겪었고요. 행시준비도 했지만, 원래 나의 길하고는 먼 거 같아 진로를 바꾸었고…. 정부보다는 기업이 사람들의 생활에 더 깊은 영향을 준다고 깨달았어요. 기업적인 영역에서 나의 꿈을 펼치고 커리어를 쌓으려고 국제정치학쪽이지만 경영학적 마인드로 공부합니다. 경영학을 부전공으로 택하였고요. 그동안 진로를 정하는 길이 순탄치 않았지만, 그렇기에 지금 가고 있는 길이 더 소중하고 가치 있다고 생각해요.”

- 현재 4학년?
“6학기를 마치고 현재 휴학 중입니다. 경영학을 공부하면서 'WISH'에 가입하였고 사회적 기업을 알게 되었지요. 그동안 제가 꿈꾸고 나가고자 하는 길과 접목이 되더라고요. 먼 길을 돌아온 느낌이랄까요?”


사회적기업을 연구하는 학생동아리

- 'WISH'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한 학기동안 세 팀이 활동하는데, 각 팀별로 일주일에 한번 정기 세미나를 통해 공부하고 결과물을 냅니다. 인턴 활동이나 자체적인 사회적기업을 만들기도 하고요. ‘소셜벤쳐전국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공부의신’팀에도 'WISH'에서 많이 참가하고 'Social Consulting Group'과도 같이 일하고 있어요. 저는 ER(External Relationship)팀으로 세미나를 조직하고 외부사람을 만나는 역할을 합니다.”

- 사회적기업 아이디어를 만들어가고 있는지.
“모든 회원이 창업을 꿈꾸는 것은 아니에요. 사회적기업에 관심을 가진 출발이 중요하니까요. 사회적기업가 정신이죠. 기업이나 시민단체에서 일할 때 혁신적인 사회적기업가 정신이 중요합니다. 창업하는 분, 진학하여 사회적기업을 연구하는 분, 기업에서 그 정신을 구현하는 분들로 구분된다고 할까요. 저는 제 가치관에 맞는 기업에 가서 영양가 있는 일을 하고 싶어요.”

- 동아리 활동을 한 느낌은?
“마음먹고 들어왔어도 압박도 심하고 과제 량도 많아 힘들었어요. 그렇지만, 사회적기업가들 모임이나 세미나를 하면서 점점 즐거워지네요. 사회에 나름대로 기여하는 게 보여 뿌듯하기고 하고요. 저희 노력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저 개인적으로도 모든 사람들이 가는 길을 선호하지 않아요. 생소한 길이라 힘들어도 즐겁게 가고 있어요.”

- 사회분위기도 그렇고 요즘 젊은이들도 본인의 이익만을 위해 산다고 한탄하는데 ‘WISH'는 그렇지 않네요.
“이런 일은 혼자 힘만으로 꾸려가기 힘들지요. 혼자로는 생각만으로 끝나지만 사람이 모이니 서로 공유하면서 소망을 나누고 힘을 얻고 뜻을 나눌 수 있게 되더군요.”


모든 것의 출발은 ‘진심’에서

- ‘WISH'를 후배들에게 홍보한다면요.
“인생을 바꾸는 계기는 우연히 이뤄집니다. 저도 우연한 기회에 ‘WISH'를 알게 되어 뒤늦게 새로운 세상에 눈 뜨고 많은 것을 얻었지요. 모든 것의 출발은 진심이라고 믿어요. 내 안에 숨어있는 잠재력을 끄집어 낼 수 있는 기회였죠. ‘WISH' 활동을 하면서 정말 보석 같은 경험을 했으니까요.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배우는 계기가 될 수 있어요.”

그동안 행시나 외무고시 공부를 하면서 뭔가 미진한 느낌, 아쉬운 느낌이 ‘WISH'를 만나고부터 갈 길을 찾았단다. 많은 학생들이 회계나 재무쪽 동아리에 모이지만 심씨는 흔들리지 않고 제 갈 길을 찾아간다. 만들어진 길보다는 개척해 나가는 길이 즐겁다. 그런 면에서 ‘WISH’는 제대로 주인을 만난 셈이다. 심씨가 꿈꾸는 세상은 어떨까. 전공과는 달리 평생 관심사가 좋은 음식, 좋은 먹을거리를 알려주는 마케팅, 그의 관심사를 통해 본 세상은 기본적인 것을 속이지 않는 세상이라고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 희망제작소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요.

“사람들은 ‘박원순’하면 70%이상이 아름다운 가게를 연상합니다.  아름다운가게처럼 앞으로 그분이 안 계셔도 자체적으로 잘 운영되는 구조가 되기를 바라죠. 아름다운 가게는 직접 사람들과 접하면서 파급력이 있어서 더 성공적인 거 같지만, ‘희망제작소’는 사람들의 의식을 깨우쳐주면서 일상사에 정책적으로 파고들기에 더 영향력이 큰 거잖아요. 자체적으로 탄탄하게 잘 운영되었으면 하고 바라죠”

한 시간여 동안 줄곧 진지한 이야기만 오갔다. 생각해보니 심혜인씨는 한창 발랄한 대학생이다. 좋아하는 연예인이나 노래가 있냐고 물으니 연예인보다는 음악을 열광적으로 좋아한다는 대답이다. 한때 음악을 전공할 생각을 했을 만큼 음악을 사랑한다고. 가수로는 린을 좋아한다. 린의 목소리에 진실이 담겨있어 호소력 있는 그 목소리를 듣다보면 가슴이 떨려온다고 한다.

-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도 잘 들어주나봅니다.

“감성적인 타입이라 이해와 공감을 잘 하니까요. 요즘 <SECRET>을 다시 읽고 있어요. 그 책에서 사람의 생각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생각을 통해서 많은 것을 끌어당길 수 있고 생각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좋은 쪽으로 계속 생각하다보면 실현이 되고 생각의 고리를 끊고 작은 것에서 희망을 찾는 긍정적인 힘, 힘들어도 끌어당기는 힘이 나를 이끌어 간다고 믿으니까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힘이 생기고 이런 책을 읽으며 힘을 얻습니다.”

힘들게 찾은 길이라 쉽게 물러나지 않을 거라며, 경험을 쌓아나가고 개발해 나가면 꿈을 이루며 살 수 있으리라 믿는다는 야무진 젊은이 심혜인씨는 비영리단체에서 일하는 많은 분들을 보면서 삶이 향상되었다고 한다. 자신의 생각 안에 갇혀 살다가 시원스레 갈증을 풀어 준 느낌이랄까하는. 그래서 우리 사회에 멘토 역할을 할 사람이 더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한다.

‘진심’과 ‘진실’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는 심혜인씨. 진지하게 말하다가 환하게 웃는 모습이 싱그럽고 사람을 파악하는 눈이 매섭다. 혁신적인 사회적기업가 정신으로 세상을 헤쳐 나갈 터이다.

“앞으로 기회 닿는 대로 희망제작소를 위해 일하고 싶어요. 지난 번 인터뷰 후, 상임이사님과 메일을 통해 많은 것을 얻었어요. 그 바쁘신 와중에 바로 답장주시고 세심히 신경 써 주셔서 참 놀랍고 감사했어요. 사소한 인간관계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을 진실로 대하는 분이기에 후원하는 것 보다 인간관계에서 훨씬 더 많은 것을  얻고 있습니다.”

[글/사진 _ 민들레사업단 정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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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희망지킴이

2009/12/08 17:19 2009/12/0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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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그랬습니다. 첫사랑을 그리워하는 것은 첫사랑이 아닌 그 시절 내가 그리운 거라고.

언제나 지나간 시절은 무언가 아쉽습니다. 부질없는 과거에 대한 미련은 그 밝은 미래조차 무색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 시절 돌아만 갈 수 있다면 참 하고 싶은 것이 많건만, 또다시 거울 속의 내가 나를 다그칩니다. 무엇인가를 시작하기에는 너무 늦었다며.




하지만 여전히 ‘젊음’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설렙니다. 때로는 인간과 역사에 대한 희망을 갖기도 했고, 열심히 노동하는 삶들이 천대받지 아니하고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꿈꾸기도 한 그 시절을 그리워합니다. 또한 우리는 융통성이 없고, 권모술수를 몰라도 그 누구도 비난하지 않던 그 젊은 시절을 여전히 사랑합니다.

지난 11월 8일, 희망제작소 민들레사업단이 만난 고척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김민성 군은 철없는 10대가 아니었습니다. 흔히 2.0 세대로 규정되는 요즈음 10대답게 자신이 속한 공한 공간에서 쌍방향 의사소통을 통해 자의식과 사회의식을 스스로 형성해 나가는 진취적인 학생이었습니다. 우리는 김민성군과의 만남을 통해 이 사회에 대한 희망을 발견할 수 있을까요? 지금부터 김민성 학생과의 인터뷰 여행을 시작해보겠습니다.

지난 11월 8일 16시 40분, 광화문역 4번 출구. 전화 너머로 들려오는 김민성 학생의 목소리는 변성기가 막 시작된 앳된 목소리였습니다. 21세기청소년공동체 ‘희망’에서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김민성군은 인터뷰 내내 수줍은 웃음을 보이기는 했지만 이 사회에 대한 고민을 말할 적에는 거침없이 소신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재기발랄하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청소년들의 기본권과 표현의 자유 보장을 주장하는 김민성 학생은 다른 청소년들에게 “기쁠 때 우리같이 기뻐하고 꿈꿀 때 우리같이 꿈꾸자”며 “우리 모두 마음에 희망을 되새기자”고 말했습니다.

Q1) 희망제작소에 참여하게 된 이유가 있나요? 그리고 본인이 생각하는 희망은 무엇인가요?

제가 지금 활동하고 있는 21세기청소년공동체 ‘희망’에 희망제작소 회원분이 있어요. 그래서 그 분의 권유로 참여하게 됐죠. 희망이요? 글쎄요, 거창하게 말하는 것보다 앞으로 더 나아질 거라는 믿음이 아닐까요? 고등학생 신분으로서 현재 희망이 있다면,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는 등 학생의 기본권이 적극적으로 보장됐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노동자들의 파업을 나쁘게 보지 않았으면 합니다. 지금은 아직 어리기 때문에 제게 많은 제약조건들이 있지만 대학에 들어가면 좀 더 적극적으로 활동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어떨 때 보람을 느끼는지 물어보시던데, 아직은 어떤 큰 성과보다는 과정이 좋은 것 같아요. 과정 속에서 배우는 게 너무 많은 것 같거든요.

Q2) 현재 활동하고 있는 21세기청소년공동체 ‘희망’이란 단체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나요?

21세기청소년공동체 ‘희망’에서 홍보를 맡고 있어요. 21세기청소년공동체 ‘희망’은 청소년 문제를 다루는 NGO 성격을 가지고 있는 공동체예요. 21세기에는 모든 것이 빨리 변화하는데, 이 ‘빠름’에 가장 먼저 반응하는 것이 청소년이거든요. 우리 공동체는 이런 청소년들의 특성을 파악해 ‘잘못된 것은 잘 못된 것이라고 세상을 향해 소리치며 청소년들 스스로 원하는 세상’을 만드는 일을 해요.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활동하면서 입시에 지친 청소년들에게 살맛나고 싶은 학교와 청소년들의 권익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과 활동을 지원하고 있어요. 예를 들면, 불합리한 학칙 폐지 운동이나 교육감 투표권 운동, 두발 자유화 운동 같은 거예요. 시작은 미미하지만 이러한 변화들이 모이면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일종의 나비효과처럼 말이죠.

Q3) 청소년의 눈으로 본 지금 우리사회의 청소년 문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학교의 여러 가지 규정으로 인해 우리가 가져야 할 기본권 등 자유가 침해당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봐요. 저는 학교 학생회에 참여하고 싶었지만 정치, 경제 등 사회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학생은 기본적으로 학생회 활동이 금지돼요. 이건 문제라고 보거든요. 물론 21세기청소년공동체 ‘희망’이 학교 학생회를 외곽에서 지원할 수도 있지만 한계가 분명히 존재하는 것 같아요. 학교 학생회의 경우 설문조사를 할 때도 교장선생님의 눈치를 보기 때문에 자유롭지 못한 면이 있거든요. 사회단체에서 활동하다보니까 교육문제에 대한 많은 고민이 있어요. 우선, 한국교육을 보면 너무 경쟁위주의 입시인거 같아요. 인성, 협동, 관용 등 이런 게 중요한데 말이죠. 20대 대학생 형, 누나들을 보면 대학등록금을 위해서 아르바이트에 목숨 걸고 그렇게 고생해서 대학을 졸업하지만 취업도 안 되고 빚만 남게 되잖아요. 뿐만 아니라 한국을 보면 종잡을 수 없는 나라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정치인들도 정직하면 좋겠는데, 세종시 문제만 봐도 자기들이 했던 말을 금방 뒤집어 버리잖아요. 어떻게 우리 같은 학생들이 어른들을 신뢰를 할 수 있겠어요.

Q4) 김민성군의 꿈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궁극적으로 희망하는 사회는 어떤 모습인가요?

아직까지는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문헌정보학과에 가서 사서가 되거나 언론정보학과로 가서 기자가 되고 싶어요. 제게는 대학의 이름이나 그런 것보다 그 학교의 도서관이 더 중요해요. 대학도서관을 가보면 그 학교의 내실을 알 수 있잖아요. 기자가 되고 싶은 이유는 원래 언론은 권력과 자본으로부터의 독립이 중요하잖아요. 근데 우리언론들을 보면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은 거 같아요. 저는 언론이 권력과 자본에 독립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습니다.^^

Q5) 마지막으로 어른들과 희망제작소 회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우리 청소년들, 2.0세대는 개인주의적이지만 소통을 중시하는 열린 공동체를 지향하고 있어요. 그래서 인터넷을 이용해 자신을 표현하는데 주저하지 않죠. 저는 개개인의 표현의 자유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토론문화가 정립된 사회를 꿈꾸고 있어요. 어차피 인생은 과정이니까 기다려보면 답을 알 수 있지 않을까요?

희망제작소 회원들께 하고 싶은 말은 ‘늘 지금처럼만’이예요. 아! 그리고 희망제작소 회원가입을 망설이시는 분들은 일단 가입하시면 물질이상의 가치를 가질 수 있다는 말을 하고 싶어요. 우리가 이 세상을 사는 이유가 꼭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는 아니잖아요.

김민성군과의 인터뷰를 통해 느낀 것은 청소년에게 희망을 보았다는 점이다. 김민성군과 같이 사고하는 10대들의 발랄한 상상과 저항을 통해 우리사회는 새로운 시민적 주체형성이라는 패러다임에 귀결될 수 있다.

우리 기성세대들은 탈물질주의 사회를 위해 무엇을 하고 있을까? 그저 어린 10대들에게 자본주의 마케팅의 희생물로만 생각하고 있지는 않을까?

인터뷰 내내 ‘10대들의 자유로운 문학적인 상상력이 우리사회의 희망’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10대 Social Designer 김민성군이 가지고 있는 이 발칙한 상상력이 얼마나 더 성장할지 우리 모두 지켜보자.

-추운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인터뷰에 응해주신 고척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김민성군에게 감사드립니다.^^

글∙민들레사업단 최신형 기자<shchoi@mj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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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희망씨

2009/11/25 14:51 2009/11/2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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