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에 역사와 문화가 남은 마을, 북촌. 종로구 창덕궁과 경복궁 사이 재동을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는 고즈넉한 마을이다. 멀리 삼각산(북한산)이 보이고 좌우로는 보현봉과 문수봉이 그리고 남쪽으론 남산이 위치해 있어 '명당'마을 느낌이다. '도시재생'이란, 지역주민의 입장에서 그들의 삶의 질이 보장되고 생활의 편의성도 제공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곳 북촌도 거주하고 있는 주민중심의 북촌만들기가 아닌 관광형 북촌마을이라는 생각이다.
주민편익 시설이 없어지거나 전세값이 올라가고 카페 등 일반 상점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관광객을 타겟으로 하는 가게들이고 이들 대부분은 외지에서 들어온 사람들이란다. 주민의견을 귀담아 듣고 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대안을 고민하는 공무원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할 뿐이다. 이 곳 북촌으로 10년 전에 이사를 온 옥선희씨(‘북촌탐닉’ 저자, 편집자 주)는 "서울시, 구청, 문화관광부 등 정부관계자들의 100년을 내다보는 일관된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담당 공무원이 바뀔 때마다 정책도 바뀌는 것이 말이 되냐는 것이다.
도시재생을 위한 개발논리도 중요하지만 거주하고 있는 주민을 위한 대안도 마련해달라는 주장이다.
사실 이곳 북촌마을도 많은 한옥들이 외부인들에게 팔리고 있다고 한다. 요즘엔 한옥보수관련 예산을 지원하지만 현실 과 맞지 않아 예산을 지원받으려 하지 않는단다(자부담이 너무 많다고, 현지거주주민의 경우) 그렇지만 외지인이 구입한 한옥은 예산지원을 잘 받고 있다고 함(이들은 돈이 되니까),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1단계부터 9단계까지의 계층을 만들어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있으나 이것도 탁상행정식 정책이라고 한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정책의 기준과 잣대는 어디에 두어야 할까? 참으로 어지럽다.
[글: 김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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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희망지킴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