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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경, 희망제작소 인턴

" 나는 위대한 꿈을 가진 멋진 사부님을 만나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지난 2008년 12월~2월까지 인턴활동을 해준 김희경 희망씨입니다.^^
다시 보는 릴레이지만 정겹네요.^^
메트로에도 나갔던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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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희망둥이

2009/10/27 16:57 2009/10/2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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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재정팀 인턴 배정훈


 여름 2개월여동안 희망제작소와 함께했던 희망 인턴들이 이번 주를 마지막으로 희망제작소를 떠나게 됩니다.
물론, 앞으로도 기회가 닿는다면 또다시 함께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또다른 시작을 기약하는 마지막에 즈음하여 그동안 어떤 것을 느꼈는지, 또 앞으로 희망제작소를 어떻게 알리고 홍보할 것인지에 대해 간단하게 코멘트를 부탁했습니다.^^ 희망제작소에 대한 애정이 뚝뚝 묻어나는 그들의 이야기를 한 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무팀 이해영


“노느니 여름동안 일이나 해볼까?”라는 생각으로 지원하게 된 희망제작소에서 운 좋게도 2개월동안 인턴 생활을 할 기회를 얻었다. 비록 2개월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결코 간단치만은 않은 시간이었다. 사무팀에서 일하게 되면서 생전 접해보지 못한 회계시스템을 사용하고, 책에서는 배우지 못했던 회계 용어들을 스스로 판단해서 적용해야하는 등 어디 가서 “회계 공부좀 했다” 하는 말을 하기 민망할 정도로 처음 접하는 것들 투성이었다.

  희망제작소에서 신나고 재미난 일은 수도 없이 많았다. 점심을 싸와 둘러 앉아서 같이 먹던 일, 14기 인턴들과 M.T를 가서 각각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한 일, 언제부턴가 매주 금요일에 몇몇이 모여 회식을 하면서 보게 된 의외의(?) 모습들, 소셜디자이너스쿨 강연을 모여 앉아 청강하던 일, 생각지도 못했던 내 생일 파티와 롤링페이퍼 선물 등등 너무 신나고 감사한 일들이 있었다.  사회생활이 일천한 나에게 있어 이번 희망제작소에서의 경험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 사회 경험으로서 뿐만 아니라 사람을 만나는 경험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전부 나보다 어린 사람들이지만 정신적으로는 나보다 더욱 성숙한 인턴 동료들을 만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제 인턴을 끝내는 시점에서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준 희망제작소에 너무 감사하다.

 내가 잠시나마 몸 담았던 희망제작소를 남들에게 알리고 싶은데, 내가 영업사원이 아닌 다음에야 만나는 사람마다 희망제작소를 소개하며 관심을 요구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기회가 될 때 마다 내가 경험했던 희망제작소의 모습을 잘 포장해서(?) 사람들이 관심을 갖도록 하고 싶다. 또 내가 내 손으로 돈을 벌게 되는 날 희망제작소의 멋진 사업 중 하나인 ‘짝궁명함’을 신청하여 보다 재미있고 적극으로 희망제작소의 후원자로 남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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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재정팀 배정훈

 군대를 제대하고 나니 뭐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강박관념에 시달리게 됐었다. 그동안 까먹었던 2년의 시간을 어떻게라도 벌충해야하지 않을까 했다. 그래서, 여름방학 기간동안 할 수 있는 각종 인턴 자리에 그야말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지원을 했었다. 결과는 거듭되는 낙방의 연속. 하지만,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나를 마음 졸이게 하던 희망제작소가 나를 살렸다. 무엇인가 할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즐거웠다.

 실제 희망제작소에서 겪을 수 있었던 일들은 그저 '무언가를 하는 것' 이상이었다. 직접 원순씨의 강연에 따라가서 후원 모집을 받아보기도 하고, 제작소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 일주일에 몇 편씩 꼭꼭 글을 써서 포스팅하기도 하는 일들은 모두 나에게 즐거움 그 자체였다. 날 지치게 하는 마감의 압박은 주위의 '수고했어!' 한 마디면 언제 그랬냐는 듯 스스르 녹아 사라졌다. 인턴을 하는 시간의 반 이상을 할애하게 했던 짝꿍명함도 우편 배송까지 마치고 나니 그 어쩔 줄 몰랐던, 정신없던 시간이 이상하게 그리워졌다. 어쩌면, 정말 이게 딱 내 적성이었던 걸까.

 이제 곧 희망제작소를 떠나게 된다. 2년하고도 반 만에 학교에 복학하고, 내 나름의 길을 위해 걸어가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곳에서 만났던 좋은 사람들, 멋진 이야기들은 쭉 가져가게 될 것 같다. 앞으로 주위의 친우들에게 희망제작소 후원 가입을 종용하고, 짝꿍명함 신청을 권유해볼까 한다. 그리고 좀 더 여유가 있는 친구들에겐 SDS 강좌도 추천해보면 좋을 것이다. 이런 나의 모든 행동들은 이번 여름 간 쌓았던 즐거운 추억에 기반하는 것일 것이다. 아마, 내가 신나서 희망제작소에 대해 떠들고 다니다보면, 분명 몇 명이라도 더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다. 그렇게만 된다면, 난 이 여름 이후에도 희망제작소의 명예 인턴이 되는 셈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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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시니어팀 김민선

 사람들은 내게 희망제작소가 무슨 일을 하는 곳이냐고 묻는다. 그럼 나는 대답한다, 희망을 만드는 곳이라고. 2009년 여름, 나는 희망제작소에서 희망을 만났다. 희망을 만드는 사람들을 만났고, 그들에게서 희망을 보았으며, 나도 희망을 만들 수 있다는 용기를 얻었다. 그래서 나는 행복했다.

 여름은 저물어가고 가을이 시작된다. 희망제작소라는 공간은 떠나지만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내 마음과 머리에 꼭꼭 심어둔 희망이라는 씨앗을 싹 피울 시간이다. 때로는 좌절하고 주저할 때도 있겠지만 마지막에는 희망의 꽃을 활짝 피우는 희망제작소 14기 인턴이 되고 싶다. 

해피시니어팀 정예름

 저는 하반기에도 해피시니어 팀에서 인턴을 할 예정이라 14기 친구들과 헤어질 생각을 하니 너무 아쉽습니다. 특히 같은 팀에서 저를 많이 도와줬던 민선양이 떠나고 나면 쓸쓸할 것 같아요. 아마 희망제작소에서 얻은 것 중 하나가‘사람들’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인턴들뿐만 아니라 연구원 님 등 좋은 사람들에게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14기 친구들이 인턴 생활은 끝나더라도 희망제작소에서 맺은 인연은 잊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인턴 친구들과의 첫 만남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네요. 그동안은 희망제작소를 알아가는 것에 의미를 두었다면. 앞으로 남은 4개월 동안은 많은 것을 익히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책도 많이 읽고 강의도 자주 참여해야겠어요. 특히 제가 속한 해피시니어 팀에서 주최하는 NPO경영학교와 행복설계아카데미는 NPO에 관심이 많은 저에겐 정말 좋은 기회인 것 같아요. 남은 인턴 생활동안 열심히 듣고 배워서 희망제작소의 희망씨가 되겠습니다.^^

회원재정팀 Janet Cha

 Working at Hope Institute, I learned many things. Not only was it my first internship experience, but my first time being so close to and working with Koreans. As a Korean American, I considered my working at a Korean think bank very interesting and special. My translation skills certainly improved and I found out that sitting in a chair from 9am to 6pm takes a lot of patience and energy. I will tell and have told many people about Hope Institute and I hope that it continues to make a change i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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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팀 남정탁

 대학 생활의 마지막 방학을 의미 있게 보내고 싶어 무엇을 할까 고민하던 중 주위 친구들로부터 희망제작소에 대해 듣게 되었다. 나의 전공도 살리고 시민단체에서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지원해서 일하게 되었다.
나는 웹미디어 팀에 동영상을 담당했다. 시민단체라 촬영장비나 시설이 얼마나 좋을까 했는데 막상 와서 보니 지역케이블 방송 못지않은 자체녹화 시설이 갖추어져 있어서 놀랐다. 지원부서기 때문에 후원을 모집한다거나 어떤 일을 기획하거나 하지는 않고 주로 강연 녹화나 인물 인터뷰, 사진촬영 및 편집 등의 일을 했다. 강연녹화를 하거나 촬영을 가서 각 분야의 전문가나 후원 회원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고 많이 배웠다고 생각한다. 지방에서 학교를 다녀서 그런지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흔치 않은데 이번에 훌륭하신 분들도 알게 되고 좋은 친구들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또, 짧은 기간이지만 많은 것을 얻었고 넓은 시각을 갖게 해준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 큰 일은 아니지만 희망제작소를 알리고 이런이런 좋은 일을 한다고 소개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회원재정팀 은화리

 후원회원들의 정보를 등록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 인턴생활은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했던 새롭고 재미난 일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었습니다. 후원회원들을 관리하는 일은 단조롭기보다는 이것저것 만져보고 다뤄보고 고쳐보고 만들어내는 세심하고 창의적인 일이었고, 제가 맡은 몇몇 일들은 단지 업무를 습득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마음을 움직이는 따뜻함까지 선물해주었습니다. 인턴을 지원할 당시, 무언가는 해야겠다는 다소 조급했던 심정은, 무언가라는 세글자가 넘칠만큼 그 이상의 것들로 채워졌습니다. 이제 이 곳에서 배우고 느꼈던 것을 다른 곳에서도 온전히 풀어내어서, 사람들에게 희망제작소라는 단어가 점점 익숙해질 수 있는데 보탬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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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재정팀 김효정


 희망제작소를 통해 늦은 나이에(?) 사회생활을 처음 해보았습니다. 학교에서 이론으로 배우긴 했지만 막상 실전에 가면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는데, 상임이사님과 연구원님들께서 너무 잘 대해주셔서 편안하고 즐거운 날들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앞으로 그 어떤 곳에 취직을 하더라도 희망제작소처럼 따뜻하고 푸근한 느낌을 받을 수 없을 것 같아 걱정도 됩니다. (저 그냥 여기에 취직시켜 주세요. ㅎㅎㅎ) 일이 익숙해 질만하면 그만둘 때가 된거라더니, 정말 이제 좀 척척 해 나갈 수 있을 것 같은데 떠나야 한다니 많이 아쉽습니다. 제 힘으로 모은 것은 아니다만, 일하는 동안 두꺼운 회원 명단 파일을 2-3개 채우고 나니 마음이 뿌듯했고, 어리숙한 저의 전화도 다정하게 받아주시며, 수고한다고 말씀해주시는 회원 분들 덕에 즐겁게 일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빚 독촉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안 좋기도 하였으나…ㅎㅎㅎ) 그리고 회원재정팀이라는 막강한 파워 덕에 고기도 질리도록 먹어보고, 상임이사님의 외부강연도 따라가 구경하고, 박물관이 살아있다 투어도 해본 것은 정말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사회생활을 희망제작소라는 첫 단추로 잘 끼워두었으니, 앞으로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풀릴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러면 저도 언젠가는 HMC 모임에 명찰을 달고 참석할 수 있겠지요? ^^ 희망제작소를 떠나며 해보는 마지막 바람은, 박원순 상임이사님께서 얼른 무릎팍 도사에 출연하시어 올해 안에 후원회원이 10000명으로 늘어나는 것입니다. ㅎㅎㅎ 그때, 회원 입력하기 힘드시면 불러주세요, 흔쾌히 도우러 오겠습니다!!

회원재정팀 정혜림

 대한민국 취업전선에서 중요시 한다는 스펙 5종세트. 그 중 하나가 인턴쉽 경험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인턴쉽을 경험하고 있다는 반증이 될듯합니다. 그렇게 넘쳐나는 인턴쉽 기회들 속에서 제가 어렵사리 잡은 희망제작소 희망인턴 14기로서의 지난 두 달. 모집공고에는 ‘글쓰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지원자격으로 명시되어 있었지만 다음 15기가 될 미래의 인턴 여러분들에게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글쓰기도 좋아하고, 사진찍기, 포토샵, 파워포인트, 엑셀, 워드, 요리, 노동(?), 사람들 만나기, 설득, 연기, 협동, 양보, 배려...도 좋아하는 분들이어야 한다고. 물론 제가 그런 수~많은 자격을 갖추어 소중한 인턴활동을 할 수 있었을리는 절대 없습니다. 희망제작소는 바로 그런 잠재된 가능성을 찾을 수 있도록 그리고 펼칠 수 있도록 해준 제 꿈의 발판이었습니다.
 
 때로는 기자가 되어 다음 주 후원레터 기사거리를 찾아 기획회의를 하고, 취재를 위해 아침 8시 강남으로 일산으로, 서투른 글 솜씨 때문에 마감시간에 쫓겨 원고를 겨우 넘기기 일쑤...그렇게 하나 둘 기사화되어 가는 저의 글들. 어설픈 나의 글이 이렇게 희망제작소 홈페이지에 버젓이 올라가도 되는걸까 걱정하는 제게 희망제작소는 격려와 함께 다음 기사거리를 안겨주셨습니다. ^^; 그만큼 인턴들을 믿어주셨고, 그저 ‘인턴쉽’이 아닌 실제적인 일, 창의적인 마인드를 쌓을 수 있도록 해주셨기에 60일이 마치 6초처럼 지나간 것 같아 그저 아쉽기만 합니다. 그리고 저마다의 사연과 꿈을 갖고 함께한 우리 사랑하는 열 네 명의 14기 인턴동기들! 같은 장소에 모였지만 매일 매일이 새롭고 즐거웠습니다. 우리 동기들이 가슴에 품은 뜨거운 열정에 많은 것을 배웠고, 저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회원재정팀 희망인턴 14기를 마치며 희망제작소 넓적부리 도요새님, 회원재정팀 연구원 선생님들(특히 온라인 팀 정용철 선생님 ^^헤~) 두달간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우리 14기 동기들 고맙고 사랑해~  

 희망제작소를 알리기 위해 앞으로 우리들이 거리나 번화가에서 희망제작소를 알리는 거리 캠페인을 펼쳐보는 것은 어떨까요. 희망제작소에는 내실있는 강연과 프로그램이 많고 온라인 홍보활동은 많지만 오프라인 홍보활동도 앞으로 좀 더 활발해지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령 희망제작소의 대표컬러인 주황색 색종이로 희망의 상징인 별이나 새 종이접기 행사, 각자의 소망을 적어 타임캡슐에 넣고 희망나무 밑에 묻어두는 신년행사 등 말이죠. 사람들에게 희망제작소를 자꾸 상기시켜 참여를 유도하고 관심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는 참여형 행사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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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팅팀 임지환

인턴 마치는 간단한 소감
: 아직 갈 길이 너무 멀다 ^o^

희망제작소를 어떻게 알릴 것인지+후원 아이디어
: 상임이사님과의 면담에서도 나온 이야기지만, 몇십 개의 홍보 계획을 세우는 것보다 무릎팍도사,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등 토크쇼 출연을 추진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거라는 생각이 든다.

희망아카데미팀 황수영

 희망제작소에서 인턴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었을 때 저는 모든 것이 절망인 청춘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저만은 이태백(이십대 태반이 백수다)이 아닐 줄 알았던 것이죠. 그렇게 세상이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을 처음으로 깨달았던 그 때, 우연히 안철수 교수님께서 나오신 ‘무릎팍도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한마디, “자기 자신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 그 말이 저를 희망제작소로 이끌었습니다. 제 인생에 있어 가장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누구의 말처럼 ‘가슴 뛰는 일’을 해보자고 용기를 낸 것이죠. 그렇게 시작된 희망제작소에서의 인턴생활은 하루하루가 즐거웠습니다. 주3일만 나가니까 몸과 마음이 지칠 때 쯤이면 휴일이 다가오고, 단순노동만 요구하는 우편발송작업을 하면서도 ‘생활의 달인’을 꿈꾸며 나만의 노하우를 찾으려고 애도 써보고, 처음으로 내가 싸는 도시락이 얼마나 맛있던지 도시락 반찬 생각에 점심시간이 기다려지고, 겉치레보다는 진심을 다하려 노력하게 되고, 인턴프로젝트 1등으로 무릎담요와 쿠션도 부상으로 받고…

 하지만 이 무엇보다도 ‘생각하는 것’이 얼마나 재미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에코노트를 만들고 난 이후 길거리에 버려진 상자가 예사롭지 않게 여겨지고, 박원순 상임이사님과 SDS 강연을 듣고, 서평을 쓰면서 ‘이렇게 하면 어떨까’ 나름 사회창안이라 여기는 아이디어가 불쑥불쑥 떠올랐던 것이죠. 물론 9월이 되면 다시 취업전쟁에 뛰어들 ‘무기’를 갈고 닦고 ‘전투훈련’도, ‘전략’도 준비해야 하는 이 시대 젊은이의 자화상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못했지만 이제는 ‘희망’이 보입니다. 그리고 ‘함께 더불어, 밝게 살맛 나는 세상’을 만들어나가는 방법도 알았습니다.

 마지막으로, Ralph Waldo Emerson의 ‘무엇이 성공인가?’라는 시에는 ‘자기가 태어나기 전보다 세상을 조금이라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놓고 떠나는 것’이 진정한 성공이라고 말하는 구절이 있습니다. 그것이 진정 성공한 사람을 의미한다면, 저는 희망제작소에서 7주간의 인턴생활을 하는 동안 성공한 인생을 살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 곁에서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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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아카데미팀 유현제

 부푼 마음을 가지고 희망제작소의 일을 시작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수료식이다. 지난 두 달, 시간마저 잊고 배움을 갈구했다. 희망제작소에서 주관하는 여러 강의는 거의 빠지지 않고 들었던 듯하다. 이제껏 접하지 못한 새로운 주제의 강의들이 넘쳐났다. 덕분에 새로운 우리사회를 맘껏 상상할 수 있었다. 함께 상상할 사람들을 만났다. 나보다 앞서 꿈을 현실화시키는 사람들도 보았다. 그래서 일까? 멈춰져 버린 줄 알았던 심장이 뛰었다. 이곳에서의 자그마한 꿈을 보며 미친듯이 ‘두근두근’하는 심장이 내가 살아있음을 알려주었다. 이것보다 더 큰 수확이 있을까? 어느때 보다 값졌던 두 달! 나는 이제 다짐해 본다. 외면하지 않겠다고. 심장이 이끄는 일들을 하겠다고 말이다. 더욱 열심히, 치열하게 살아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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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이 있었어요 -" 카테고리의 다른 글

Posted by 배모군

2009/08/19 22:49 2009/08/19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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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씨들의 소중한 나눔과 든든한 후원 있기에 희망제작소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일만명 희망씨와 함께 하는 날까지 진심어린, 재미난, 그러면서 알찬 이야기를 쌓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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